지난 봄에 SOS 올린 적 있는데
아랫층 집에 비 오면 천장에 물이 새고 곰팡이 난다는 문제로
몹시 시달려왔는데 그때 관리실에 이야기 했더니 기다려 보라는 말만
남겼는데 여름인 오늘에야 보수가 되었네요.
그때 스쿄님 민우님 삼포님 포레스트님 사과맛스타님 솔파도님
엔데벨님 요옹님 시사랑님 구름이님 시니어님이
제가 SOS 칠때 나서주셨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모두 참 고맙게 생각해요. 모든 분들의 댓글이 저에게 힘이 되었구요.
특히 시니어님 댓글은 웬지 속이 참 시원했어요.
전 보일러 터져서 곰팡이 난거면 어쩌나 하고 돈 수백만원 날리는 일
생길까봐 매우 노심초사하고 안절부절하며 지냈는데 진짜 보일러 터져
그런건 아닌가봐요. 만일 보일러 터져서 그런거라면 계속 연락이 오고
그랬을텐데 그후 아랫층집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아파트 외부벽 금간 부분 통해 비 올때마다 새서 천장이 축축해지고
곰팡이 나고 그런게 맞고 이게 원인이 확실했으면 좋겠어요.
전 보일러 터져서 그런거일까봐 굉장히 고민 많이 했거든요.
이젠 보수했으니 다시는 아랫층집 천장에 물이 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의 집에선 현재 비 아주 많이 올때만 천장에 비 새는 이 문제 빼고는
다른 문제는 전혀 없고 살기가 매우 좋아요.
2012년도 그 당시 아파트에서 단체로 보수센타 사람 불러서 했는데
그때 저의 집에서 15만원 주고 보수했네요. 외부벽 금간건 관리실에서
해줘야 한다는데 그땐 왜 돈을 내라했나 모르겠어요.
그때 보수했던 업체에서 그 당시는 단체로 해서 15만원이였지만
지금은 보수하려면 30만원 넘는다고 해서 매우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관리실에서 알아서 했네요.
관리실 소장님이 작년에 새로 오신 분인데 알아서 잘해주셨네요.
세월이 흘러 그 외부벽 금간 부분 떼운데가 그렇게 변해버렸는데
그 상태에 있던 벽이 하루만에
이렇게 되었어요. 외부벽 금간 그 부분이 가려지고
깨끗하게 막아서 웬지 속이 시원하네요.
요즘 장마철이고 비가 많이 오는데 아직은 아랫층집에 연락이 없어요.
가끔 아랫층 내려다 보곤 했는데 볼때마다 창문이 늘 굳게 닫혀있고
밤엔 불이 꺼져있네요. 창문을 매일 환기시켜주어야 하는데
비가 와도 맨날 그렇게 창문을 굳게 닫고 있다보니 습기가 차서
곰팡이 저절로 생긴거 아닌가 싶어요. 전 차라리 곰팡이는
그 집 자체에서 저절로 생긴 문제였으면 좋겠어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질때마다 아직도 늘 걱정되고 여름이라
더 많은 비가 내릴텐데 보수했더라도 마냥 맘이 안놓여요.
앞으로 여름내내 계속 두고봐야 아네요.
이 여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고 해야 이젠 그 일을 저절로
잊고 지낼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비가 자주 쏟아지는 여름 장마철에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마음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