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피자 만들었어요.

오늘 휴일이라 단호박피자 사먹을까 하다가 단호박 에그슬럿 만든거

엉망이 되버려서 이걸 늘보리가루, 타피오카 전분하고 이스트 섞어

피자도우로 만들었어요..

 

단호박피자만들기1.jpg

 

처음엔 이렇게 단호박 피자도우 아무렇게나 만든거 위에다

양파와 치즈만 얹혀넣고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 20분 뎁혀줬거든요.

 

단호박피자2.jpg

 

치즈가 제대로 녹은게 안보이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래서 그 위에 치즈 조금 얹히고 전자렌지에 뎁혔는데

 

단호박피자.jpg

 

이렇게 나왔어요.

조금 그럴 듯하게 보여서 웃음이 나왔어요.

치즈 남은거 나중에 피자도우 다시 만들때 써먹으려고

모짜렐라 치즈는 약간만 넣었네요. 

치즈 좀더 풍성하게 넣으면 더 맛있겠다 싶어요.

 

몇년전엔가 집에서 다른 피자 만든 적 있는데

그땐 내당증 없이 매우 정상이였던 때라 밀가루로 만든 피자 맛있게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혈당 오를까봐 먹고 싶은거 맘대로 못먹으니 슬퍼요. 

 

단호박피자2.jpg

 

제가 만든 오이피클하고 양배추 썰은거

피자 한조각 그릇에 담았는데

이게 오늘 저의 저녁식사 메뉴네요.

혈당 오를까봐 딱 혼자각만 먹네요.

 

처음으로 만들어 본 단호박피자 

비록 실패작이긴 하지만

맛은 있어서 그냥 올려보았어요.

유튜브에서 어느 의사가 말하길 단호박이 당뇨에 좋다 하네요.

고구마 이런 것보다 혈당지수가 낮다고 해요. 

과하게 먹지 않고 적당히 먹는건 괜찮다 들었어요.

제가 조금만 더 노력해서 단호박피자 잘 만들면

피자가게에서 안사먹어도 되겠다 싶어요. 

 

맨날 유튜브 보곤 하지만 피자도우 만들기는

만들때마다 자꾸 실패하네요.

피자가게에서 만든 도우처럼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언제쯤이면 피자다운 피자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타운인들은 오늘 저녁에 무엇을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즐거운 휴일 잘 보내세요. 

  • Lv9

    클러스트가 좀 딱딱해 보이네요 ㅎㅎ... 피자가 맛은 있는데 밀가루라서 혈당을 팍~ 올려주죠.

  • Lv9 Lv16

    클러스터가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피자도우 말하시나봐요.
    에어프라이어에 뎁히면 빵도 그렇고 피자도 그렇고 겉이 좀 딱딱하게 나와요.
    근데 피자는 겉은 과자처럼 바삭한데 속은 좀 퍽퍽하지만 부드러워요.
    제가 만든 피자는 밀가루대신 타피오카 전분 조금만 넣고 늘보리가루 넣고

    이스트도 넣고 단호박을 으깨서 도우 만들었어요.
    피자도우가 단호박으로 만들어져 그런지 맛있어요.

    피자 먹고 바로 빠르게 걷기 10분 해주고 1시간 혈당 쟀더니 135 나왔어요.
    근데 2시간 혈당 잴땐 운동 하나도 안하고 쟀더니 193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지금까지 가장 최고 높은 숫자네요.
    다시 재보려고 10분간 빠르게 걷기해준 후 금방 다시 재보니까 141 나왔네요.
    2시간 혈당이 1시간 혈당보다 좀더 낮아야 하는데
    2시간이 왜 그렇게 높게 나온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런게 혈당스파이크인가 싶어요.
    근데 전 그냥 운동 안하고 재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어요.
    빠르게 걷기 운동해주고 재니 도로 팍 내려가서요.
    겨우 피자 한조각 먹었을뿐이였는데 2시간 혈당이 193이라니 무시무시하네요.
    피자 한조각이라도 무시하지말고 반드시 운동해줘야겠어요.

    평소에 밥 먹고 바로 빠르게 걷기 10분만 해줘도
    혈당이 거의 정상으로 나오곤 하거든요. 빠르게걷기가
    참 편하고 제일 좋아요. 그냥 빠르게 걷기만 해주면 되니까요.
    집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구요.

     

    오늘 아침은 블루베리 15알 정도 사과 반조각 피자 반조각 

    이렇게만 먹고 10분 빠르게 걷기 해주니 1시간 혈당 146

    2시간 혈당은 빠르게 걷기 20분 이상 해주어서 그런지 92가 나왔네요.

    확실히 빠르게 걷기가 매우 좋다는게 느껴졌어요.

  • Lv16 Lv37
    크러스트를 클러스터라고 쓰셨나봐요. IT 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ㅋㅋㅋ
    치즈크러스트 피자 할 때 그 크러스트... 도우가 맞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음식 데울 때 일부분만 너무 바삭하게 구워진다면
    쿠킹호일을 잘라서 그 부분을 살짝 덮었다가 시간이 반쯤 지났을 때 제거해 보세요.
    쿠킹호일을 떼어내는 타이밍이 중요해요.
    시간을 잘 맞추면 겉바속촉이 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덮어두면 너무 안 익어서 물컹해져요.
  • Lv37 Lv16

    아하 기진곰님이 그리 말하셔서 금방 알았어요.
    작년엔가 오뚜기 시그니처 콘크러스트 피자 맛있게 먹은 적 있는데
    치즈크러스트 피자하면 크러스트가 뭔지 좀 알거든요.
    근데 클러스터 검색해봐도 피자와 관련있는 설명도 없어 뭔 말인가 했어요.
    그냥 제 짐작대로 도우가 맞긴 맞았네요.

    전 또 도우를 클러스터 그런 표현도 쓰나 보다 했어요. 

    빵도 그렇고 피자도 그렇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울땐
    자꾸 겉이 딱딱하게 나오곤 했네요.
    기진곰님이 알려주신 그런 방법은 전혀 생각 못했어요.
    참 기발하네요. 도우를 어찌하면 덜 딱딱하게 할지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잘 몰랐는데
    다음에 피자나 빵 만들때 그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기진곰님은 참 다방면으로 아시는게 참 많네요.
    기차게 진짜 아는게 많은 곰이네요.

  • Lv37 Lv9
    아놔.... 크러스트.... 맞아요.... ㅎㅎ
    밀가루였으면 혈당이 오를텐데 호박이라 안오르는군요.
    피자가게에서 이런식으로
    혈당 안오르는 피자도 좀 만들어 팔았으면 좋겠네요.
  • Lv9 Lv16

    웬지 재밌어요.  크러스트...하하..

    피자가게마다 진짜 혈당 안오르는 단호박피자

    판매했으면 좋겠어요.

    7번가피자가게에서 파는 놀부단호박피자

    전엔 이걸 자주 사먹었는데 메뉴에서 사라졌어요.

    지금은 단호박피자 파는 가게는 피자알볼로뿐인데

    단호박피자 토핑이 너무 적어진 느낌이고

    전에 비해 뭔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차라리 제가 단호박피자 만들어 먹는게

    낫겠다 싶어 한번 만들어봤는데 도우 자체를

    밀가루 없이 단호박으로 만들어 그런지 

    진짜 맛있고 먹을만 하네요.

    너무 맛있어서 한조각 먹고 더 먹고 싶은데

    혈당때문에 꾹 참았어요. 

    이제부턴 단호박피자 너무 먹고 싶을때 

    어쩌다 가끔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단호박이 건강에도 좋으니 간식으로도 한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 Lv7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냠냠 ~~
  • ? Lv7 Lv16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다 먹었고 
    단호박 다시 사놨어요. 

     

    그냥 늘보리가루와 단호박 으깨고

    이스트 넣고 반죽하면 발효가 안되는데
    말가루대신 타피오카 전분 좀 넣어서

    반죽해야 발효가 되네요.
    반죽할때 데체코 올리브유를 처음으로 넣어

    도우 만들었는데 올리브유 들어가니 더 맛있게 되었어요. 
    그냥 반죽만 해서 에어프라이에 굽기만 해도
    늘보리단호박빵처럼 먹을 수 있어 좋네요.

     

    팥죽.jpg

     

    팥죽2.jpg

     

    오늘은 팥죽 만들었어요.

    처음엔 걸죽해서 물 좀 붓고 끓여 먹으니 더 맛있어요.

    전 팥죽 먹을때 실론 시나몬 뿌려서 먹네요.

    이게 들어가야 더 맛있거든요.

    팥죽 만들때 그냥 쌀로 안하고 잡곡을 넣어 만들었고

    팥알심은 늘보리가루를 동동 굴려가며 반죽해 만들었네요.

  • Lv16 ? Lv7
    맛있겠네요. 팥은 당뇨이도 좋은 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먹고 싶네요
  • ? Lv7 Lv16
    팥이 당뇨뿐만 아니라 신장에도 좋다 들었어요.
    제가 팥죽을 너무 좋아해서 어쩌다 오랫만에
    가끔 만들어 먹네요.
    팥죽 만드는거 쉬워요.
    팥은 중금속 제거하기 위해 팔팔 끓여서
    끓인 물 버리고 이걸 밥처럼 취사선택해서
    팥밥 만들면 부드러워진 팥 이걸 믹서기로 갈아요.
    그리고 쌀이나 잡곡에 팥을 섞어서
    밥솥에서 취사 선택할때 영양죽만 선택하면
    저절로 죽이 만들어지니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