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포인트마켓을 사용해보니 자료실보다 더 사용이 편리하길래 코노리님 샵에 가서 제품을 구매하려고 딱 보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구매하길 마음 먹고 왔지만 가격 앞에서 먼저 조금 망설여지더군요;;
(5만원 이하면 그냥 지렀을 텐데 하면서 그 가격이 아마 제겐 심리적 저항선이었나봐요 ㅠㅠ)
사실 프로그램을 구매할 때 우리는 제작자의 노고가 그보다 훨씬 더 비싸고 이 가격도 제작자가 고심해서 저렴하게 내놓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제 구매할 때는 왠지 가격 앞에 작아지더군요. ㅠ;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에디터플러스를 구매할 때나, 한글 프로그램을 구매할 때를 생각해보면
한글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이벤트 할인으로 6000원인가? 저렴하게 내놓았을 때 샀거든요. ;;
저도 사실 레이아웃 스킨을 팔 때 60,000원 이상을 설정해서 올려놓기도 해봤는데,
이번에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가격선에 있어서 구매자는 가격 저항선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해봐서 알지만 물론 제작자의 노고에 비하면 정말 가치를 따지기에는 적은 금액이죠;;
그런데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내가 노력한 가치에 비해 단순히 얼마의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입장과 구매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마케팅 기법 등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된 거 같아요.
단순히 내가 만드는데 소요한 시간과 노력에만 맞춰서 가격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이벤트도 필요하고, 포장하는 기술이나, 심리적 가격저항선 등 여러가지를 따져서 판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
즉 판매자의 생각이 아니라, 구매자의 생각을 고려해서 제품 가격을 매기고 판매를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XE마켓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제품 개발도 겨우 하면서 마케팅이나 판매에 포장하는 데는 또 지식이 전무해서
이런 저런 고민이 필요하구나 싶네요.
그럼 여기서 잠깐 설문조사를 빌리자면 여러분들은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 얼마의 가격을 내고 제품을 이용하시나요?
1) 내가 필요하다면 제품의 가격이 몇십이나 몇백 등 너무 비싼 게 아니라 그 가격에 적당하다면 충분히 구매를 한다.
2) 그래도 학생이나 아직 그럴 만한 제력이 없기에 얼마 이상의 제품은 곤란하다. 제품별 가격 적정선은 얼마 정도면 좋겠다.
3) 무료버전이 있다면 일단 이용해보고 유료제품도 구매를 고려한다.
여러분들은 어떤 스타일이신가요?
아님;; 저만 이렇게 부끄러운 사람인 걸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