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PS에 쇼핑몰과 여러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Vultr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SK망에서 유난히 속도가 느려 같아 국내 VPS로 이전할까를 생각 중입니다.
얼마전에 국내 VPS에 관한 질문을 올린 후에, 최근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iwinv를 결제 후 사용해보았습니다만,
크게 체감되는 효과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ㅠㅠ
sysbench로 돌려본 결과 Linode, Vultr 등 호스팅에 비해 CPU는 앞섭니다만 메모리와 디스크를 비교해보면 결과가 처참한 수준이더군요...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하기가 힘들어 대충 speedtest-cli 로 측정해보았습니만 국내 호스팅답게 핑은 더 좋으나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샘플삼아 똑같은 환경의 홈페이지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만, 차이가 미미하구요...
결국 Iwinv는 CPU, 네트워크 속도만 해외 호스팅에 비해 앞설것 같고 메모리와 디스크 속도는 느린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국내 VPS로 옮기는게 큰 효과가 있을까요?
호스팅에서 홈페이지의 속도와 가장 큰 연관이 있는게 어떤 사양인지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VPS의 네트워크 속도는 시간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아침에는 국내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가 저녁에 갑자기 느려지는 일도 많으니, 비교하시려면 시간대를 바꿔가며 여러 번 테스트해 보셔야 해요. 물론 이건 일본 쪽 문제가 아니라 한국 통신사의 횡포 때문입니다.
메모리와 디스크 속도에 차이가 있더라도 CPU와 메모리(용량)만 넉넉하면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장비 하나에 고객 서버를 가득 채운 후 다른 장비를 도입하는 VPS 업계의 특성상, 방금 신청하신 서버라면 님 외에도 여러 고객이 서버를 세팅하거나 벤치마크를 돌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루이틀쯤 지난 후에 다시 성능을 측정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트워크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면 서버 세팅이 운영하시는 사이트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서 느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홈페이지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서버 사양도 아니고 네트워크 속도도 아니고 튜닝 상태입니다. 아파치 설정, DB 설정, PHP 캐시 모듈 설정 등을 어떻게 해놓았는지에 따라 10배 이상의 속도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