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의 삶이 좋은거 아닌가요 라는 어떤 분과의 대화 중 프리랜서로써의 생활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프리의 삶이란 기업에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않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욕심이 없다면 가능한 생활이지만,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하고 그 노력에 대한 안정적인 보상까지는 바랄 수 없는 게 프리랜서의 생활입니다. 
 
'꿈'과 '행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인생의 중요 가치로 여기며 회사를 나왔을 때, 과연 지금의 나는 퇴사 후 6개월의 시간 동안 얼마나 그 가치에 가까이 다다랐는가를 생각해보면 선뜻 대답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과연 어떤 것이 행복이고 꿈인지에 대한 명확한 전제가 스스로에게 전제되어있지 않다면, 이 선택의 길이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의문점은 늘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이란 직장 동료들 간의 일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스트레스,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견해 차이 등을 좁히면서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었고, 
 
현재 프리랜서로써의 생활이란 오로지 '일' 자체에 집중할 수 있긴 하지만,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은 착취당하는 기업에서의 생활에 비하면 경제적으로는 늘 궁핍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작사가 김이나씨의 어느 인터뷰에서 직장에서의 월급 외 수입이 월 200만원을 넘어섰을 때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는 프리랜서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깊이 새겨야 합니다. 
 
당신의 꿈과 행복이 경제적 여유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여러분이 선택한 프리랜서로써의 생활이 직장에서의 도피가 아닌 꿈과 행복이 가득한 현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쉬운 건 아니지만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그 것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해봅시다. :)

  • Lv13
    프리랜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ㅠㅠ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결과가 비로소 보인다 할 수 있을듯...
  • Lv37

    월 200만원이라는 기준도 한두달 달성했다고 덜컥 사표내시면 안되고, 꾸준히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야죠. 경기가 오락가락하면 일거리가 급격하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은 물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오락가락할 수도 있어요. 이번 달에 많이 벌었다고 펑펑 쓰면 다음 달에 거지 됩니다 ㅠ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저축해둔 것이 있으면 좀더 안전하지만 (외국에서는 "활주로(runway)"라는 명목으로 6개월~1년치 생활비를 미리 준비해 두라고 권하더군요) 절제하지 못하면 저축한 돈을 모두 까먹는 것도 금방이죠.

    조금이라도 빚이 있는 분은 프리랜서 비추입니다.

  • ?
    수요보다 공급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일하시면서 틈틈이 사이트 기획해서 운영해보세요.
    최소 우리가 현역으로 뛰는 동안은 우린 포토샵 쓸 줄 아는 기술자 이상의 대우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네요.
    이럴 바엔 남의 사이트 만들어 주느니 내 사이트를 내가 만드는거죠.

    프리얘기만 나오면 빡치는 1인이었습니다 ㅠㅠ
  • ㅎㅎㅎ 나와라 만능손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