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전기요금 문자가 하도 안와서 123에 전화걸어 물어봤는데
에러가 나서 안보내진거 같다고 했어요.
문자를 다시 보내준다고 말하면서
이번달엔 2570원만 내면 된다는 말에 제가 깜짝 놀래서
뭐가 잘못되었나 싶어 재삼 확인하듯 물었더니
7월 8월 9월 할인요금이 적용된 금액이라고 하네요.
그때서야 지난 여름 전기요금 폭탄 어쩌구 할인 어쩌구 하는
인터넷 기사들을 본 기억이 났어요.
지난 여름 굉장히 더웠는데 전기요금 많이 오를까봐
에어컨을 한번도 안쓰고 에어써큐레이터 하나로 버텼어요.
제가 매일 오전안에만 아르바이트일하는데 월급이 굉장히 적어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기회봐서 오후에 할 수 있는
다른 일도 찾아서 할까 하고 있네요. 근데 힘들어서...
이젠 전처럼 피자도 자주 안사먹고 매사에 절약하며
검소한 생활을 해나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전기요금 2570원이라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적은 전기요금은 처음인데
마치 무슨 신기록을 세운거 같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묘한 웃음이 나왔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이번달에 전기요금 얼마 나왔나요?
할인받아서 저처럼 전기요금 매우 적게 나오신 분이 계신지
참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