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다른 클라우드 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가성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함정이 꽤 많군요.
일단 램/스토리지/트래픽은 같아도 숫자로 표시하기 어려운 속도 그 자체가
훨씬 느리다는 점은 제껴두더라도..
껐다킬때마다 IP가 달라지고 IP를 고정시킬려면 고정IP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첫번째 함정...
게다가 트래픽에도 함정이 있었군요.
inbound 트래픽은 무료라고 되어 있는데 이걸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inbound 트래픽이 무료인건 맞는데 VPS 인스턴스에 할당된 트래픽 쿼터를
다 썼을 경우에만 무료입니다.
예를 들어 1TB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단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어느쪽이든
이 기본 트래픽을 갉아먹습니다.
그러다가 기본 트래픽을 다 쓰게 되면 1기가에 0.14달러나 하는 비싼 종량제
트래픽 모드가 되는데 이때에만 인바운드는 종량제에서 제외라는겁니다.
이게 무슨 inbound 무료입니까..
라이트세일 쓰면서 누가 기본 트래픽 다쓸때까지 놔두나요.
종량제로 트래픽 계산하는 것보다 그냥 스케일업하는게 싸게 먹히는데..
완전히 말장난이었습니다..
게다가 문제가.. 보통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클라우드 업체들은 인바운드
트래픽이 무료이고 그래서 ddos를 맞아도 요금 폭탄은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세일은... 아주 약한 공격만 맞아도 순식간에 기본 트래픽
전부 다 소진하고 비싼 종량제 모드가 되서 요금 폭탄을 맞게 되어 있다는겁니다.
물론 종량제가 되고 나면 인바운드가 무료가 되긴 하지만.. 그 상태에서
아웃바운드 1TB를 쓰면 140달러를 내야하죠.. 충분히 요금폭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