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람보 님이 작성하신 아주 주옥같은 글이 있습니다.
https://xetown.com/qna/585558
꼭 먼저 읽어보세요..
여기에 추가로 저의 생각을 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질문을 많이 하는 쪽 보다는 답변을 많이 하는 쪽입니다.
특히, IT관련 블로그와 무료호스팅을 운영하다보니 질문글은 더욱 많고, 그 답변을 드릴 때마다 드는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는 따로 글을 남겨놨는데 그 내용들 중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봤습니다.
1. 질문 한줄만 달랑 남기지 마세요.
제목에 "사이트가 안떠요" 라고 적고 본문엔 "제곧내"로 끝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솔직히 이 때, 속마음은 '어쩌라는건지...'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2. 제목은 최대한 알아보기 쉬운 내용으로 (예 - FTP 로그인이 안돼요.)
3. 내용에는 시도한 내용, 어떤 에러가 나왔는지(에러로그 포함) 상세하게 설명하세요.
"사용자 매뉴얼 보고 패널에서 계정을 생성 후 studyforusftp 라는 계정을 생성했고, 파일질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로그인을 하였지만 530 login incorrect 라는 에러가 나왔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도만 작성해도 벌써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러로그 뿐만 아니라 오류가 나기 직전 어떤 시도들을 했는지도 알려주세요.
4. 상황을 캡쳐해서 보여주거나, 해당 사이트의 정확한 주소를 남겨주세요.
많은 분들이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날 설명하는 것보다 에러나는 사이트 한번 보여주면 해결해주실 분들 많습니다. 특히 디자인 부분은 사이트 주소를 남겨주시면 거의 바로 해결이 될거예요.
5. 질문하기 전에 구글에 한번 검색 좀 해보세요.
제발요..
6. 제발.. 명칭 좀 제대로 확인하고 적어주세요.
질문 남길 때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주세요. "FTP가 안돼요." 라고 질문해서 FTP 관한 설명을 주~~욱 했는데 자꾸 안된다고만 답변하는 경우 거의 명칭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에 해당합니다. FTP에 대해 설명했는데 정작 SSH에 관련한 내용이면 황당하잖아요.
이런 질문이 자주 일어나는 분야는 도메인 설정시 입니다.
DNS 레코드와 네임서버를 상당히 혼동 많이 하시는데, 둘이 작동원리가 완전 다르기 때문에 명칭을 확실히 해주셔야 합니다. 명칭을 확실히 모르면 일단 정확한 명칭이 뭔지 검색부터 해보세요.
7. 답변자는 질문자의 지식 수준을 몰라요. 그러니 질문 글에 어느 정도를 알고 있는지 직, 간접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8. 답변자에게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마세요. (메일, 카독, 문자 등)
얼마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느분이 블로그에서 제 아이디를 보고 카톡 아이디 검색을 하셨나봐요. 대뜸 "studyforus 블로그 하는 분 맞나요?" 이러고 연락이 오더군요. 아무리 답변을 친절하게 한다고 해도, 갑자기 이런식으로 연락하면 대답해줄 마음도 사라집니다. 저는 읽씹했습니다. 혹시 타운 회원님들 중에 있으려나요...
9. 잘 해결이 되었으면 잘 해결되었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래야 다른분이 같은 질문이 있었을 때 추가적인 질문없이 해결이 됩니다. 감사의 댓글도 남기구요.
질문하는거 어렵습니다. 나의 상황을 남에게 알려야 하잖아요. 하지만 위의 내용들은 질문자의 입장에서 답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봅니다. 저도 질문할 때는 어렵지만 적어도 위의 항목들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본인의 상황을 최대한 알려야 답변해줄 수 있는 분들도 많아집니다.
질문도 노력해야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받으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글이 먾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