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시간에 주문한 디락이어폰이 하루만에 왔네요.
얼마전에 산 삼성 레벨유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하다 보면 서서 걸을때나 몸을 움직일때 자꾸만 기울어지거나
빠져버려요. 하루만에 배터리가 바닥나서 하루이틀마다 충전하기도
번거로와서 가끔 유선이어폰으로 번갈아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디락이어폰을 샀는데 오늘 드디어 받았어요.
처음엔 쿼드비트4를 사려고 했는데 쿼드비트4 검색하다
우연히 난생 처음 디락이어폰을 알게 되었어요.
이 디락이어폰이 구하기 힘들다는데 전 처음 알자마자
한번에 주문해서 받았네요.
낮에 살펴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기도 전에 품절이 되버렸어요.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있어 과연 음질이 어떤가 하고
갤럭시엣지6 스마트폰으로 듣는 순간 안들려요.
안들려서 처음엔 몹시 긴장...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없구요. 이게 왜그런가 했더니
이어잭을 제대로 안꽂고 들었네요. 꾹 눌러서 제대로 꽂고 들으니
소리가 다행히 잘 나오네요.
디락 이어폰을 PC로 처음 들어본 순간 와 너무 좋다 이런 느낌은
없었고 음질이 약하고 뭔가 답답한 느낌 들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연장선 이어잭이 약간 불량해서 그랬던거라
이어잭을 조금 흔들거리며 건드려주니 그제서야 소리가
제대로 들렸어요. 자꾸 들어보니까 음질은 들을만 하지만
소니이어폰 888을 따라가진 못하였네요.
전 디락이어폰이 소니이어폰 888처럼 제 귀에 딱 맞고
이만큼 좋았으면 하고 은근히 바랬는데...
소니이어폰 888 이거와 똑같은 음질로 들을 수 있는
우리나라 제품이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삼성 레벨유 프로 이어캡은 귀에 쏙 안들어가서 귀에 꽂은
이어캡이 자꾸 떨어져 너무 불편해요.
목에 건게 자꾸 떨어지곤 해서 목에 안걸고
머리에 올려놓고 들을때도 있어요.
거울 보니 모양새가 웃겨서 혼자 피식 실소하곤 했네요.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음악 들을땐 소리자체가
답답하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요.
대신 반대로 디락이어폰은 이어캡이 귀에 쏙 잘 들어가서
참 좋은데 음악 들을때 귀가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네요.
요걸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도 이어폰 꽉 안끼고 슬쩍 꽂고 들으면 괜찮고
컴퓨터로 음악 들을땐 레벨유 프로보다
디락이어폰이 음질이 더 좋고 듣기가 좋네요.
레벨유 프로는 주머니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목에 걸면
불편하기만 하니 디락이어폰은 주머니안에 넣고 필요할때마다
쓰기 좋아서 밖에서 사용하기엔
유선이어폰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루투스 이어폰은 편하긴 하지만 배터리 떨어질때마다
충전해줘야 하니 전기요금만 들고 통화중에 배터리 떨어져
갑자기 소리가 줄어들곤 해서 여러모로 유선이어폰이
선때문에 불편하긴 해도 실용적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레벨유 프로는 가끔 어쩌다 불안정하고 목뒤 부분에
온오프가 있어 블루투스 이어폰 켜고 끌때마다 손을 목뒤로
가져가 더듬거리며 겨우 그 위치를 찾아가며 사용해야 해서
이게 진짜진짜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삼성전자에서 유플렉스 이어폰을 이번에
새로 나오게 하면서 그런 불편함이 없도록 앞부분에
무게가 쏠리게끔 하고 좀더 편리하게끔 만들었나봐요.
음질은 유플렉스가 훨씬 좋다해서 끌려요.
갤럭시8에 맞춰 나왔다는 새로나온 유플렉스 사고 싶었는데
갤럭시엣지6 사용자가 써서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 못받는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레벨유 프로 샀어요.
옛날에 소니 888을 8만원 주고 샀었는데 이 음질로
마이크가 있는 소니이어폰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전 커널형보다 오픈형이 듣기가 좋은데 요즘 나오는건
대부분 커널형이네요. 디락이어폰이 만일 오픈형으로
나왔다면 음질이 더 좋았을 것만 같아요.
디락이어폰 처음으로 샀는데 자꾸 들어보고 익숙해져야
좀더 잘 알 수 있겠다 싶어요.
이어폰 잘못 사면 귀에 안맞거나 음질이 맘에 안들어
낭패 보기 쉬운데 택배비 포함 49800원 주고 산
디락이어폰을 이 가격에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글 올리는데 안올라가서 보니까 분류 선택하라고 하네요. 이거 너무 불편하네요.
그냥 올라간게 편했는데...하소연도 그냥 이곳 자유게시판에서 말하면
자유게시판이 좀더 풍성해 보여 좋을텐데...(혼잣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