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이어 MS, IBM도 한국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는군요.
구글도 들어오지 않을까?
웹호스팅, 서버호스팅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면 클라우드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은 초기 시설투자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본력이 없으면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경쟁력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많이 뒤쳐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동안 서버를 구매해서 운영하다가 서버임대로 지금은 클라우드 사용합니다.
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2cpu, 2G memory 정도로 가격이 가장 싼 것입니다.
hdd도 50G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작년에 서버를 4번 옮겼는데 업체 제공 스팩과 기대성능은 다릅니다.
결국 월 지출 비용이 가격이 가장 싼(16$/월) vultr을 이용하는데 여기도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서버로 옮길까 해서 이곳 저곳 검토해 보았는데. 만만치 않군요.
국내업체의 가격 정책이 이해못 할 점이 있습니다.
왜 hdd를 많이주고 가격을 비싸게 하는지
해외 클라우드가 국내 업체에 비해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hdd를 비교해보면
성능 대비 가격으로 보면 아마존이 가장 저렴한 것 같군요. 절대 가격은 비싸지만
아마존은 최신세대 cpu를 사용합니다. 지난 세대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죠.
국내 업체 중 최신세대 사용하는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데스크탑 cpu를 쓰는 곳도 있더군요.
해외도 데스크탑cpu를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도 있구요.
조만간 서버를 옮겨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글로벌 4개 업체가 다 한국에 들어오면 그때나 옮길 수 있으려나 . . .
CPU 코어수, RAM 용량 등은 일반 고객들이 감을 잡기가 힘듭니다. 몇 코어가 있어야 내 사이트의 동접수를 감당할 수 있고 RAM은 얼마나 필요한지 전문가가 아니면 모르죠. 그러나 HDD 용량은 초보자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웹호스팅도 대부분 HDD 용량 위주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익숙한 척도죠. 그래서 마케팅에 많이 활용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 클라우드에서는 SSD가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인데, 국내에는 여전히 HDD 위주의 상품이 많다는 것도 중요한 차이점이죠. SSD는 용량대비 가격이 높기 때문에 많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능을 따져본다면 클라우드 상품을 기획하면서 HDD를 장착한다는 것부터가 에러예요.
CPU는 샌디브릿지 이후 제품이라면 세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세대는 성능에 비해 전력소비가 많을 뿐이고, 그건 클라우드 고객 입장에서 신경쓸 필요가 없죠. 여러 가지 CPU를 쓰는 Linode 같은 업체에서는 CPU 성능에 따라 VM 배정 갯수를 다르게 하여 실제 각 고객에게 돌아가는 성능에는 차이가 없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코어수와 클럭인데, 국내 업체들은 주어진 코어를 100% 쓸 수 있다고 광고하려다 보니 가격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면, Vultr는 주어진 코어를 100% 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하이퍼쓰레딩으로 만들어낸 뻥코어는 기본이고, 그나마 절반을 넘어가면 steal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죠. 성능이 일정하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