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말인데다 비가 오고 해서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우산 들고 옛날통닭집으로 가서
9천원 주고 옛날통닭 한마리 들고 집에 왔네요.
혈당때문에 걱정되어서 닭다리 두개만 먹으려 했더니
옛날통닭이 맛있다 보니 몸통 찢어내서 세조각을 더 먹었어요.
먹을때 오이와 양파를 함께 먹어주었어요.
먹고 나서 바로 거실에서 빠르게 걷기 10분 이상해주었네요.
유튜브 어디선가 보니까 달리기나 뛰기 이런건 오히려 혈당을 높여서
빠르게 걷기와 그냥 걷기 이런게 오히려 좋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밥 먹은 후엔 바로 10분 정도는 빠르게 걷기 해주곤 하는데
빠르게 걷기와 편하게 그냥 걷기만 해주어도 혈당이 낮게 나오더라구요.
요즘 매일 탄천에 나가고 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못나갔어요.
오늘 오랫만에 옛날통닭 치킨 먹고 혈당 재니
1시간후 혈당 118 나왔어요.
아마도 야채를 함께 먹고 운동해준 탓인 듯 했어요.
치킨 먹고 혈당 처음 재보는거라 매우 긴장했는데
다행히 낮게 나왔네요.
2시간후 혈당은 91 나왔어요.
제가 먹은 옛날통닭 치킨 혈당이 낮은건
아마도 양념으로 되어 있지도 않고
치킨무도 안먹은데다 소스조차 찍어먹지 않고
그냥 치킨과 야채만 먹어서 그런 듯 하네요.
치킨이 혈당 매우 높이는 걸로만 알고
그동안 치킨 먹고 싶은거 꾹 참고 지내왔는데
다섯조각 정도만 먹어주고 운동만 해주면
혈당이 낮게 나오니까 치킨은 어쩌다 먹어주어도 괜찮겠어요.
주말인 오늘 내일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