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모르게 가끔 출석체크 들여다 보네요.

처음엔 끝말잇기 어려운 한방단어 남기는 사람들이

그런거 생각해낸게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보다 그런걸 잘 받아넘기는 

이 사람들이 더욱 참 대단하네요.

참으로 기발한 사람들이네요. 

절묘하다 느껴지는 단어 몇개 모아봤어요. 

 

카니발린 린 다음에 떠오르는 단어는 통 생각이 안나

글자변경이 나오려니 했는데 린드버그로 이어졌네요.

 

린드버그 - 찰스 오거스터스 린드버그, 미국의 비행기 조종사ㆍ군인(1902~1974)
카나발린 - <FL>카나발리아</FL>(canavalia)에서 발견되는 독성 아미노산

 

스르륵에 이어 륵골면적선도가 나왔네요.

참 기가 막혀요. 어떻게 이런걸 생각해낼 수 있을까요?

혹시 박학다식한 기진곰님이 아닌가 싶었네요.

 

륵골면적선도 - 늑골 면적의 값을 해당 늑골 위치에 엑스 좌표로 표시한 곡선
스르륵 - 물건이 쓸리면서 시원스럽게 나는 소리

 

리고리즘 쓴 사람 단어 끝에 즘을 넣은거 생각해낸거 보면

분명히 글자변경 노리고 쓴 느낌이 드는데

즘매다로 누군가가 잘 받아넘겼네요.

즘매다라는 말이 있다는걸 출석체크 통해 배웠네요.

 

즘매다 - ‘잡아매다’의 방언
리고리즘 - 에피쿠로스주의에 대응하는 것으로, 도덕상의 엄격한 규율을 따르는 창작 태도

 

롭이란 단어 글자변경 안되고 누군가 아주 잘 넘겼네요.

롭스터드레스란거 처음 들어보는데 이런걸 어떻게 알아냈는지

참으로 기가 막혀요. 

 

롭스터드레스 - 스키아파렐리가 디자인한 드레스의 하나
자이로드롭 - 수십 미터 높이의 기둥 앞뒤에 금속관을 여러 개 설치하고 360도로 둘러 가며 좌석을 부착한 탑승물에 자석을 연결하여 기둥 꼭대기까지 탑승물을 끌어 올렸다가 떨어트려 몇 초 동안 자유 낙하 하며 스릴을 느끼...

 

락 다음에 락강군이 이어졌어요.

락강군이 있다는걸 저도 한수 배웠네요.

 

락강군 - ‘낙강군’의 북한어
라일락 -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썽이란 단어 이어갈 말 전 금방 생각 안나는데

썽둥썽둥이 이어진거 보고 이 표현 웬지 재밌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이런거까지 생각해내다니 참 기발하다 싶었네요.

 

썽둥썽둥 - 크고 연한 물건을 단번에 잇따라 큼직하고 가볍게 베거나 자르는 모양
군말썽 - 공연히 일으키는 말썽

 

 

  • ? Lv17
    JNG - Jaeil Nenternet Ggggim - 제일인터넷끊김
  • ? Lv17 Lv16
    그런 영어 처음 보는데 너무 웃겨요.
    그렇게 이어가다니 그것도 참 기발하네요.
  • Lv6

    12시 바로 넘어서는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슨 글자가 나올까?

     

    저는 '스'자가 나와서 '스칸듐'이라는 단어도 있었지만   
    저의 분신과 같은 '스카이다이빙'을 적었습니다.

     

    '제'자가 나오면 얼른 '제이엔지'를 시도 해볼랍니다.
    제이엔지: 엑스이타운에서 지성과 미모로 사랑받는 사람(포인터 +1004점)
    이렇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Lv6 Lv16
    무슨 글자가 나올까?
    저도 그런 생각으로 지켜볼때가 있어요.
    근데 전 미모를 전혀 갖추지 못했구요.
    그저 아주 평범해요.
    마야님이 재밌게 하느라고
    일부러 그리 좋게 표현하신거 알기때문에
    그냥 재밌게 보았어요.

    마야님이 그렇게 말하시니까
    문득 엣날일이 생각났어요.
    옛날에 제 친한 친구가 노트에다
    저를 개지랄이라고 적어서 깜짝 놀랬거든요.
    이게 뭔말인가 했는데
    제가 개성, 지성, 발랄을 갖추어서
    그걸 합쳐 그리 표현한거라고 친구가
    설명해줘서 하도 기가 막히고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났네요.
  • Lv16 Lv6
    저는 큰 결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만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지성과 미모 제이엔지님~~♬
  • Lv6 Lv16
    사실을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한다는건
    결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야님이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셨네요.
    전 진짜 그런거와 거리가 아주 먼데
    상상은 자유니까....
    일부러 그리 말하신거 알지만
    웬지 재밌기도 해요.
  • ? Lv8

    xetown_20180820_attend-dolmijm.jpg

    카나발린은 제가 입력한 글이였습니다. 카나바닌으로 입력할려고
    했는데 급하게 입력하다보니 카나발린으로 입력을 하였네요..
    린 으로 시작하는말을 린드버그로 이어질줄은 몰랐네요 ㅎㅎ

  • ? Lv8 Lv16
    닉네임이 안보여서 누군가 했는데 스톤돌미님이였네요.
    저도 린이 린드버그로 이어질줄 몰랐네요.
  • Lv37
    리액터그레이드지르코늄 뭥미 ㅋㅋㅋㅋ
  • Lv37 Lv16

    뭔말인가 하고 혹시나 하고 출석체크 보니

    이 글 쓴 이후 그 단어가 나왔네요. 

    출석체크에서 끝말잇기 단어 이렇게 긴거 처음 보네요.

    리엑터그레이드지르코늄 너무 기가 막혀요. 하하..

    너무 길어 외우기도 힘드네요. 

     

    우리나라 - [글자 변경] 우리 한민족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이르는 말
    +5
    리액터그레이드지르코늄 - 원자로의 구조 재료로 쓰기 위하여 하프늄의 함유량이 0
    +30

     

    네이버에 검색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원자로의 구조재료로 쓰기 위하여 어쩌구하며 나오네요.

    누가 생각해낸건지 이젠 원자로 용어까지 나오고 참으로 대단하네요.

     

    어학사전

  • Lv37 Lv16

    망하면서 지켜보다가 
    자가 나오면 저도 리엑터그레이드지르코늄 써보고
    가 나오면 자르코늄 써봐야겠어요.

     

    닉네임이 안보여서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어요.

    가끔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썼던거 써보곤 할때가 있어서요. 

    근데 다른 사람이 먼저 써먹으면 전 못써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