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이라 피자를 사먹을까 하다가

집에 반찬이 너무 없고해서 오랫만에 고등어를 샀어요.

생선을 평소에 잘 안산건 생선을 구웠다 하면 짜부러지고

부서져 버리고 나중엔 완전히 몽땅 박살나서 생선모습이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기때문이예요. 

불을 약하게 해서 서서히 달구었는데도 고등어를

구웠다 하면 자꾸 실패하네요. 

어릴때부터 손재주가 많다는 소릴 들어온 저인데

왜 음식할땐 아직도 서툴기만 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문제인지 고등어가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하회간고등어를 샀는데 간한 고등어라서 약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고등어는 구워먹어야 맛있는데 자꾸 부스러져 버리니

다음엔 그냥 쫄여먹던가 해야겠어요. 

저처럼 혼자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반찬 만들어 드시나요?

아니면 반찬가게에서 사서 드시나요?

전 반찬가게 반찬이 너무 비싸 잘 안샀는데

반찬하기 귀찮고 힘들다 보니 가끔 어쩌다 사곤 하네요.

조금만 정성을 기울여서 반찬을 만들면 되는데

힘들어도 가끔 스스로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네요.

피자 먹고싶은거 참았다가 다음에 사먹어야겠어요.

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는데 밥을 잘 해먹어야겠어요.

엑스이타운에 오시는 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Lv8
    고등어는 생선전용구이팬을 사용하시든지, 자이글로 구우시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이글로 구워드세요. 냄새, 연기도 잘 안나고 아주 맛있게 구워집니다.
  • ? Lv8 Lv16

    생선전용구이팬은 사본 적이 없네요.
    자이글이 좋은가 보네요. 방금 검색해보니
    자이글이 여러가지가 있고 가격이 들쭉날쭉인데
    과연 어떤 자이글을 쓰면 좋은지 더블체크님이 말하신 자이글은
    어떤건지 사진이나 링크해서 보여주셨으면 해요.
    제가 당장은 사지 않아도 나중에 봐서 사려고 하거든요.

    그런거 하나쯤 있으면 좋을 듯 하네요.

  • ? Lv8 Lv16

    자이글로 생선이 잘 굽혀져서 먹을 수 있게 되면
    생선 반찬 해먹을 자신감이 팍팍 생기겠어요.

    네이버에 자이글 검색하니 십만원 넘고 너무 비싸네요.

    자이글중 저렴하면서도 좋은거 없나 모르겠어요. 

     

  • Lv37

    식용유를 너무 아끼셔서 고기가 프라이팬에 다 붙어버린 것이 아닐까요?

    프라이팬을 기울이면 술술 미끄러져 다닐 정도로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바삭하게 익혀버려야 뒤집을 때 부스러지지 않아요. 만약 밀가루를 발라서 구우신다면 밀가루가 기름을 흡수하니까 더 많이 둘러야 합니다.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다 구워진 후 키친타올 위에 얹어놓고 잠시 말리세요. 불에 얹어놓은 그 순간에는 기름 아끼면 안 돼요 ㅎㅎ

     

    물론 요즘 나오는 자이글이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것은 그렇게 안 해도 잘 구워진다고 하더군요.

  • Lv37 Lv16

    식용유 살짝 뿌려주었구요. 후라이팬에 생선이 달라붙지 않았는데도
    고기가 모두 부스러져 버렸어요. 생선 밀가루 안묻히고
    그냥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후라이팬에 넣고 구웠어요.
    식용유 살짝만 넣었는데 다음엔 많이 뿌려서 시도해봐야겠네요.

    자이글이나 에어프라이어 둘중 하나 봐서 사긴 해야겠네요.

    자이글은 들어봤어도 에어프라이어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기진곰님은 참 다방면으로 아는게 참 많으시네요.

  • Lv16 Lv37
    씻은 후 물기가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물기가 있으면 기름이 튀기만 하고 바삭하게 스며들지 않잖아요.
    이래저래 생선을 다룰 때는 키친타올이나 신문지 등
    액체를 잘 흡수하는 종이쪼가리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 Lv37 Lv16
    아하...제가 물로 씻은 후 물기 마르지 않고
    바로 후라이팬에 넣어서 자꾸 실패했나봐요.
    기진곰님이 그렇게 알려주셔서야 부스러진 원인을 알았는데
    십중팔구 그게 맞겠네요. 생선은 씻고나서 물기 빠진 후
    굽거나 해야겠네요. 전 그걸 생각못했는데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Lv8
    제이엔지님 문제가 아니라 고등어 문제입니다. 고등어가 잘못했네요. 이왕 죽어서 구이용으로 되었으면 보기좋고 맛있게 드셔주십시오~ 하고 굽히울때 부스러지지말고 아무리 여러번 뒤집더라도 잘 붙어있어야 하는데 요즘 고등어들은 영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래요~~ 그래도 아마 속마음은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랬을지도 몰라요~ 암튼 맛있게 드십쇼 ^_^
  • Lv8 Lv16
    내 문제가 아니라 고등어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나도 잠시 그리 생각하긴 했어요.
    간고등어라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고등어가 잘못했다는 말을 직접 듣다보니 너무 웃겨요.
    고등어가 갑자기 팔딱팔딱 일어나서 잘못했다고
    싹싹 비는걸 상상하니 재밌네요.
  • ? Lv7

    등푸른 생선은 굽기 전 가능하면 한시간전 소금 간 먼저하면 수분이 좀 나오는데 수분을 키친 타월로 뺀 다음 위생 비닐봉지에 밀가루+카레가루( 뽀인트 ) 약간 섞고 고등어 넣고 흔들어요.

    그 다음 팬 기름 두르고 약간 달군 다음( 바로 생선넣으면 눌러붙어요 )고등어 등 쪽( 하얀 살 반대편 )을 후라이팬 바닥에 두고 먼저 구워 주시고 뚜껑이 없는 후라이팬이면 기름이 튀기 때문에 신문지로 덮어주시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반대편을 구워서 두어번 정도 반복한 번 해보세요.

    그래도 살이 부서지면 바로 포기하시고 이마트나 롯데마트 가심 반 조리된, 전자렌지에 데워 먹기만 하면되는걸로 사셔 드시는 걸 추천합니당.

  • ? Lv7 Lv16

    제가 산 고등어는 간해져 만들어진 간고등어거든요.
    이런건 그냥 후라이팬에 넣어도 된다는데 비닐안에 있던
    고등어를 씻지도 않은채 굽기가 웬지 꺼림칙해서 
    물로 한참 깨끗하게 씻어주었네요. 

     

    간고등어.jpg

     

    오늘 슈퍼에서 제가 산게 바로 하회 간고등어인데 

    이런게 반조리된 고등어인건지....

    비닐봉지에 밀가루 카레가루 약간 섞고 고등어 넣고 흔들다니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전 생선 구울때마다 위아래 위치

    신경 안쓰고 아무렇게나 막 올려놓고 구웠는데

    다음엔 윤님이 알려주신거 잘 기억하고 등쪽부터 바닥에

    올려놓고 구워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Lv16 ? Lv7
    이미 다 구워서 밀봉해서 파는데 전자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게 있어요~
  • ? Lv7 Lv16
    이미 다 구워서 밀봉해서 파는 것도 있었나요?
    전 그런거 파는지도 몰랐어요.
    슈퍼에선 그런거 안파는데 이마트같은데 가야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