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이라 피자를 사먹을까 하다가
집에 반찬이 너무 없고해서 오랫만에 고등어를 샀어요.
생선을 평소에 잘 안산건 생선을 구웠다 하면 짜부러지고
부서져 버리고 나중엔 완전히 몽땅 박살나서 생선모습이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기때문이예요.
불을 약하게 해서 서서히 달구었는데도 고등어를
구웠다 하면 자꾸 실패하네요.
어릴때부터 손재주가 많다는 소릴 들어온 저인데
왜 음식할땐 아직도 서툴기만 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문제인지 고등어가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하회간고등어를 샀는데 간한 고등어라서 약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고등어는 구워먹어야 맛있는데 자꾸 부스러져 버리니
다음엔 그냥 쫄여먹던가 해야겠어요.
저처럼 혼자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반찬 만들어 드시나요?
아니면 반찬가게에서 사서 드시나요?
전 반찬가게 반찬이 너무 비싸 잘 안샀는데
반찬하기 귀찮고 힘들다 보니 가끔 어쩌다 사곤 하네요.
조금만 정성을 기울여서 반찬을 만들면 되는데
힘들어도 가끔 스스로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네요.
피자 먹고싶은거 참았다가 다음에 사먹어야겠어요.
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는데 밥을 잘 해먹어야겠어요.
엑스이타운에 오시는 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