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둔부 엉덩이가 1년에 1~2번꼴로 살 깊은곳이 감염되어 부풀어올라 앉아있질 못했습니다.
집에서 터지도록 냅뒀다가 샤워할떄 뜨거운물로 고름을 빼내곤 했는데.. 매번 재발하더군요.
작은 종기로 시작했는데, 재작년부터는 어른 주먹만한 사이즈로 커졌고..몸에 열도나고
병원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또 고름을 빼냈습니다.
몇주가 지나니 딱딱한게 만져지더군요..
치칠 전문 외과를 소개받아 갔더니 냅두라더군요...
몇주뒤 다시 감염 재발.
다시 외과에 갔는데 다른원장님께 진찰받고는 바로 수술하자고...
수술끝나고 하시는말이 대수술하기 힘드니 한번 더와서 수술받으라고..하..
(드라마보면 전신마취하고 큰 베드에 사람 눕고 수술하는곳에서 했습니다.. 마취전문의,외과의사,보조자등 총 5명붙어서) 벌벌떨었더니 마취하시는분이 손잡아줘서..ㅜㅜ 눈물날뻔
지난주에 다시갔고, 병원내 작은 수술실에서 엉덩이 완전 크게째서 안에 있는 하얀 지방종 뺴냈습니다.. 엄청크더군요.
의자에 앉기도 힘드네요. 실밥 터질까봐..
의사쌤들도 의견이 다 다른가봅니다.
주치의분께 같은 병원내 다른원장님은 병명이 지방종이 아니라 불치병중에 하나라고 했다고 했더니
누가 그런소리 했냐고 하면서 과거 진찰 차트보고 아니라고 뭐라하시더군요..
결국 1번 수술할거 2번 수술했네요..
돈도 많이 깨졌지만 수술할때의 소리가 아직도 선명하네요.
다발성 지방종이라 몸에 여러군데 생겨서...
한곳만 좀 크게 만져지고 다른곳은 작은형태라 아직 불편한게 없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수술을 해야 할듯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