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좋아하는 초격차라는 단어가..

이제 정말로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나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YC1ljLxfgZU&ab_channel=%EC%95%84%EB%A1%A0%ED%99%A9%ED%85%8C%ED%81%AC%ED%8A%9C%EB%B8%8C

 

삼성이 폴드 출시후 거진 5년간 거의 변화가 없는 동안 중국폰은 이미 거의 따라붙어서

작년 출시 모델들만 해도 폴드5보다 부분적으로 더 나은 점들이 꽤 있었죠.

제품 전체적으로 봐도 대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

삼성 폴드5가 확실히 더 나은 점이라면 X8 방수와 프리스탑 힌지, 펜 지원같은 유틸리티성 기능 정도...

그러나 삼성이 폴드6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전에 중국이 먼저 확실히 앞서나가버리네요...

8인치 폴드폰이 무게가 219그램... 두께 4.65mm... 압도적입니다... 접었는데도 바형 핸드폰하고 두께차이 없음..

그럼 그 무게와 두께를 만들기 위해서 희생한 부분이 있는가...

없어요.. 배터리가 4800에서 5800mAh로 되려 늘어났고 카메라 스펙 대폭 향상에

방수도 X8로 지원되고 프리스탑 힌지도 지원되어서 폴드5 비교해서 어떤 면에서도 앞서고 있습니다...

펜.. 이 유일한 장점인데 솔직히 기스날까 덜덜 떨며 쓰는 폴드폰의 얇디 얇은 UTG막에다가

펜을 막 긁어댈 자신이 없어서... 펜은 꽤 무의미한 장점이 아닌가...

폴드5가 고작 배터리가 4400인데 대체 무슨 방법으로 4800에서 5800으로 1000이나 늘렸는지

상상이 안갑니다... 4400 vs 4800이면 그래도 이해가 가는 수준인데 4400 vs 5800은 진짜...

아마 내구성을 포기했겠지... 조금만 뒤틀려도 휘어지겠지... 하는 생각이기는 한데...

직접 만져본 리뷰어도 따로 언급이 없기도 하고... 이게 웬지 신 포도 타령하는 여우가 된 느낌이라...

삼성에서 차이난걸 좁히기도 전에 더 크게 차이가 나버리는 상황이라...

웬지 삼성이 다시 따라잡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최근 삼성이 파운드리에 이어서 자기네 텃밭이던 램까지 최신 트렌드를 못쫓아가고 죽을 쑤고 있는데...

진짜 삼성이 한계에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어떤 면에서 한계가 온 것일까...

저는 아주 단순한 측면에서 한계가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TSMC가 왜 삼성보다 잘 나가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 아주 직설적인 글을 본 적이 있어요..

흔히들 TSMC가 삼성보다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들 돌려 말하곤 하죠...

뭐 TSMC는 고객들하고 경쟁을 안하니 어쩌니... 

근데 그 글에선 그런게 이유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주 간단한데 TSMC에서는 엄청나게 사람을 갈아 넣는다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옛날에 그랬듯이 말입니다.. 

아마 우라나라에서는 사라진 문화인 단체 합숙하며 철야로 작업하는 문화가 TSMC에선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저도 옛날에 젊었을때는 하루 12시간 넘게 주말도 없이 갈아넣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아무리 욕한들 사람 갈아넣는 시스템을 안갈아넣고 이길 방법이 마땅치 않을겁니다...

하물며 삼성이 TSMC보다 더 작고 인력도 더 적거든요... 근데 1등이 사람을 갈아넣는데

2등이 그것도 제대로 못따라하면...

핸드폰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같은 시간이 주어졌을때 사람을 갈아넣는 중국쪽이 시간대비 더 많이 발전하고 있는겁니다...

이제 와서 삼성이 그런 식으로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헝그리 정신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는 참으로 불투명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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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나는 삼성으로 간다”입니다.
    즁귝브랜드 폰은 아무리 싸고 좋다해도 안쓰기로 했음.옛날에 쑈~미,화~와이 하나씩 써봤는데 비지떡이더라구요. 어느한 구석에 몰래? 안좋은부분이 감춰?져있더군요.강산은바꾸기쉬워도 본성은 바꾸기힘들다,라는 말이 생각나서.
    노키아로 부터 시작해서 위두개 빼고 쭉우욱 삼성폰 사용했고,지금도 삼성폰.
    몇해전 직원들 매사람마다 삼성fold 하나씩 사줬고, 또 친한사람은 1부터5까지 다 갖고 있고,6을기다리고있음.

    위에말하는폰 혹시 삼성oled사용하는게 아닌지?비오이 껀가? 저정도접으려면 삼성oled가 유일하지않나? 뒤로번지는 그런거아닌거보니깐.
    뒤로번지는거보고 코깰라 하고 걱정했었죠ㅋㅋㅋ
    완성도는 아무리해도 삼성 못따라자아요,현제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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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즈음부터 사실상 억지로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삼성 밀어주는 모양새가 계속되었습니다.

    삼성은 속칭 Same soon이라고 불렸던 것 처럼 fast follower로서 훌륭한 기업이었지, 삼성에서 만들었던 독창적인 시도들은 대부분 기믹이었습니다.

    노태문 체제 이후로는 저가 중국 폰들 처럼 광고 팝업이 나타나질 않나, 폰 이외의 사실 삼성이 가장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스마트기기 생태계로서의) 태블릿/워치/이어폰/노트북 등 관련 라인업에서 아무런 개선점을 못 보여주고 있어서 해당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