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무료에 따옴표가 있는건 말이 무료지 사실상 체험판에 가까우며 그것마저 제대로 된 체험이 불가능할 수준이라 그렇습니다.
대략적인 사양입니다. 체험판 치고는 꽤 괜찮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가지만 빼면요.
제공하는 O/S가 CentOS 6.0 하나뿐입니다.
그마저 마지막 버전이 아닌 6.7이라는 애매한 버전이라서 수동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물론 CentOS 6은 이미 2020년 11월 30일 모든 지원이 끝났으니 아무 의미 없습니다만.
수동으로 vault 주소 지정해주면 업데이트가 가능하긴 합니다. 120개 패키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네요.
가상화는 lxc(리눅스 컨테이너) 이용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CPU는 스펙과 달리 40코어나 사용 가능한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저걸 다 쓸수 있단건 아니고 아마 제한이 걸려 있을겁니다.
CPU 모델은 E5-2660 v2입니다. 원래 8코어 16스레드짜리인데 40개가 있다고 되어 있으니 호스트가 해당 CPU를 5개 탑재한 모델인것 같네요.(8*5) 10코어 20스레드짜리 제품이라 2개 탑재된 서버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Shell in a box(원격접속)가 실행중입니다. 포트 4200번으로 접속시 웹으로 SSH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역시 굉장히 심플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용중인 사양과 아이피, 초기 루트 비밀번호 확인 정도만 가능합니다. 관리 기능이라곤 방화벽 설정이 끝입니다. 원격 접속? 재부팅 등 관리? 없습니다. 아마 그런건 요청을 하면 해줄것 같긴 합니다만... 전형적인 한국식(유저에게 관리 권한을 주는대신 고객센터 통해 처리) 운영 같습니다.
좌측 메뉴에서는 무료상품 연장이 가능합니다... 만 1개월에 129,000원이라는 심각할 정도의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상품은 많은데다가(심지어 닷네임 기준으로 봐도 가성비가 낮습니다) 무료상품으로 시작했다면 CentOS 6이라는 지금으로썬 못 써먹을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을테니 버리는게 훨씬 낫습니다.
여담으로 설치시 루트 비밀번호를 설정할수 있는데 이게 서비스 관리 페이지에 박제되니 사용중 비번 대신 임의 생성한것을 이용해 만든뒤 쉘 접속후 변경하는게 좋을겁니다.
lscpu 중간쯤 보시면 소켓 2개 × 소켓 하나당 10코어 × 코어당 2쓰레드 = 40쓰레드라고 나옵니다.
E5-2660v2는 10코어 20쓰레드짜리 제품이 맞습니다. 흔한 듀얼CPU 구성이네요.
서버 한 대에 CPU 5개는 무리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