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인데 타운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서 왔어요.
모두 제 생일 축하해주세요.
전 겨울에 태어났는데 음력 지내다 보니 해마다 날짜가 바뀌여서
올해는 초봄에 맞게 되었네요.
생일날 뭐 먹을까 하다가 며칠전 피자 사먹어서
이번엔 치킨 시켰어요.
어제 오늘 계속 봄비가 주륵주륵 내리네요.
이런 날은 치킨 뜯어 먹기가 좋아요.
치킨을 2차 재난지원금으로 샀어요.
푸라닭 치킨 메뉴중 블랙악마 치킨 시킬까 하다가
그냥 블랙알리오와 고추마요 합친
블랙마요로 주문했어요.
지금까지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치킨, 디디치킨 기타 등등
수많은 치킨을 사먹었지만 포장이 요렇게
성의있게 오는거 처음 봤어요.
부직포로 된 포장지가 참 맘에 드네요.
치킨박스도 참 고급스러워 보여서 더욱 구미가 당겼어요.
전 콜라 잘 안먹는데 그래도 왔으니 나중에 필요할때 먹어야겠네요.
다른 치킨들은 포장박스 열때 바로 치킨이 보이는데
푸라닭은 요렇게 되어 있어요.
왼쪽이 블랙알리오 치킨인데 피자헛 블랙알리오 피자 먹었을때
소스맛과 똑같네요. 오른쪽은 고추마요인데 이건 사람들 반응이 좋아서
호기심때문에 한번쯤 맛만 보려고 그냥 선택했어요.
양이 좀 적어 보이는데 그래도 혼자 먹을꺼라
그다지 신경 안썼어요.
고추마요에 고추처럼 생긴 할라피뇨가 있는데
할라피뇨가 건강에 좋다 들었네요.
치킨 한박스 저혼자 다 못먹어서 나중에 따로 먹으려고
요렇게 그릇에 담아놓았네요.
푸라닭 치킨 블랙포장지안에 담아온게
무엇보다 참 좋았어요.
제가 블랙 색상 참 좋아하는데 블랙이라 좋았어요.
다들 치킨중 어떤 치킨을 가장 맛있게 드셨나요?
맛있게 드신 치킨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냥 참고하고 싶어서요.
최근에 올라온 기사 보니 집콕만 하느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비만 확찐자가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지난달만해도 저도 살이 많이 쪘는데 거의 보름 넘게
하루에 두끼만 먹으면서 지내고 매일 가끔씩 가벼운 운동도 하고
각고의 노력끝에 간신히 평소 체중 52키로 만들었네요.
더이상 살 안찌게 요즘은 체중계 자주 들여다 보면서 지내네요.
새벽에 모두가 잠드는 시각에
저도 모르게 타운인들 고문시키는거처럼
이런 사진 올려서 웬지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너그럽게 봐주시고
이해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생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