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급격하게 집에서 버리는 골판지 박스의 양이 늘었습니다.

모두 쿠팡 덕분이지요...

쿠팡의 배송은 빠른 속도도 속도지만 어마어마한 과포장도 유명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초창기에는 1품목당 별개 박스로 포장하기도 했었지요..

이 골판지 박스라는게 이렇게 막 버릴만큼 값싼 물건이 아닌데...

쿠팡 박스가 그리 얇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도 아니거든요.

아마 못해도 큰 박스 하나에 200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걸 일주일에 서너개씩 버리고 있자면.. 정말 돈이 아깝습니다.

이 골판지 박스를...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면 재활용이 쉬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밖에 이것저것 쿠팡 로고같은거 인쇄해놓은걸 좀 없애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골판지 박스 재활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건 역시 지저분함이니까요...

완전히 지우는게 무리라면... 아마존처럼 글자같은건 다 빼고 심플한 로고정도로만..

인쇄 색깔도 검은색이 아니라 좀 연하게 하면...

그리고 테이프 포장도.. 현재는 녹색 비닐 테이프인데.. 이걸 갈색 종이 테이프로 바꾸는건...

음.. 무리일까요??

이렇게만 해도 골판지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게 굉장히 용이해질겁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론 이 골판지를 버리지 않고 모으면 별도의 모습으로 재조립이 가능해졌으면

좋겠어요...

골판지로 만든 침대라던가 골판지로 만든 선반이라던가...

골판지를 모아서 이런걸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진 않은데...

침대나 선반이 큰 의미가 없다면... 좀더 재미있는 아이템도 좋겠지요..

골판지로 만든 개집, 캣타워, 텐트같은...

-추신

저는 쿠팡 프레쉬를 잘 안써서 그렇지만 아마 쿠팡 프레쉬 쓰시는 분한테는

스티로폼 박스도 골치아픈 문제일거 같습니다....

스티로폼은 진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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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타워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골판지 상자만 놔둬도 고양이들이 좋다고 몰려들지요. ㅎㅎ

     

    쿠팡 정도의 규모라면 포장이사 업체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골판지(?) 박스나, 대형마트에서 배달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궤짝을 활용해서 충분히 자체적으로 재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요즘 같은 때에는 소독이 문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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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에서 온 택배박스 보면 가끔 너저분한걸로 올때가 많아요.
    로켓배송 올때 마치 여러번 재활용해서 쓴 듯 한 골판지로
    포장되어 올때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깔끔하고 깨끗한 골판지로 포장해서 온 경우가 거의 없네요.
    전 이런게 아쉽더라구요.
    새제품 산거 택배로 보낼땐 깨끗한 골판지로 포장된게 왔으면 좋겠어요.
  • ?
    저는 거의 모든 것을 쿠팡에서 구매하는데..
    지금도 더 줄이면 좋겠다 싶지만 처음에 비하면 엄청 나아지긴 했죠. 꾸준히 포장 방법이 바뀌더라고요.

    스티로폼은 런칭 초기 1~2개월만 사용했던 것 같고, 이후에는 좀 단단하고 단열 코팅된 종이 박스가 사용되고있고,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는 회수해가는 보냉가방 형태로 바뀌고 있죠. 이 보냉가방에 냉장 식품이나 냉동 식품도 배달됩니다.

    종이 박스는 뭐 어쩔 수 없을 것 같긴한데 파손 우려가 적은 것들은 비닐 포장으로 대체하기도하고 여러 상품을 같이 넣어서 오기도하고요.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해도 접착제 때문에 어차피 떼서 분리배출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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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포장이라는게 글게시한 분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의미로 좋은 것이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회사의 이미지홍보 효과도 무시는 못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테이프는 갈색 종이로 된 건 잘 찢어지기 때문에 배송시 분명 문제가 발생할겁니다.
    무거운 택배박스들이 겹겹히 쌓고 달리는 차에서 요철하나 잘못 넘어도 쿵쾅 거릴터이니
    종이테이프는 바로 제품 파손으로 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겠네요.
    누군가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한방에 해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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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상자들 버리기 아까워서 쓸만한거 차곡차곡 모아두었었는데 추석특집 대청소기간에 와이프가 몽땅 분리수거 해버렸습니다.

    얼마나 아깝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