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때문에 마음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시름만 생기네요.
어제 처음으로 피자 만들고 오늘 두번째로 도전했어요.
코로나를 잠시 잊기위해 만들었어요.
아니 잊기 위해서라기 보다 피자 만들다 보니 잠시 잊었어요.
처음에 제가 만든 것보다 한결 나아졌어요.
이번엔 강력분 밀가루로 발효시켜 만든거네요.
발효시키느라고 몇시간 기다리며 인내한 끝에 만들어졌어요.
피자는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더 보기 좋고 맛있는 피자가 된다는걸 알았어요.
피자치즈 너무 많이 넣었나봐요.
피자치즈가 지탱을 못하고 금방 무너져 내려요.
처음엔 후라이팬 강불에 피자도우 먼저 뎁혀주고 피자바닥이 익었다 싶을때
다시 뒤집어 놓은 후에 파스타 소스 골고루 묻혀주었네요.
토핑은 양파 소세지 감자 세가지만 채썰어서 미리 볶아놓은걸
피자위에 올려놓은 다음 피자치즈 왕창 뿌리고 약불에 20분 정도 뎁혔어요.
피자도우 상태 보면 발효가 잘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제가 만든 피자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거 보니까
이젠 피자가게 피자 부럽지가 않네요.
계속 만들다 보면 더 맛있는 피자 만들 수도 있겠어요.
피자 한조각만 먹고 카푸치노 커피 한잔 마시면서 마무리했네요.
제가 만든거 어떤가요?
먹음직스럽죠?
새벽시간에 잠 못드시는 분들 야식으로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세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