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초이스커피, 맥심 아라비카 커피, 
멕스웰커피, 노브랜드 까페라떼, 베트남G7커피, 노블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기타 등등 온갖 커피를 마셔왔는데 
그동안 블랙커피 마셔오면서 커피위로 갈색 거품이 나는건

별로 신경 안쓰고 마셔왔거든요.
며칠전에 커피가 떨어져서 커피 새로 사려 하는데
폴리페놀이 다른 커피에 비해 많이 들어가있는 
노블 아메리카노 다시 사먹을까 하다가 한번도 안사먹은 커피
마셔보려고 커피를 여기저기 검색하다 인텐소 크레마라는 커피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크레마.jpg


이때 크레마를 따로 검색하다 알았는데 커피위로 풍부한 거품이

나오고 제가 끓인 위의 사진처럼 이렇게 나오는걸 크레마라고 한다는걸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네이버 검색으로 알게 된 크레마네요. 

 

크레마라는 것은 크림을 뜻하는 이탈리어로 압력에 의한 
커피 거품층을 말하고 신선한 커피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커피의 부드러움을 더해주고 풍미를 보존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는데 로스팅한지 오래된 커피에서는
크레마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레마가 풍부한 것일수록 신선한 커피였나봐요.
전 여태껏 그런걸 모르고 한두번은 무심결에
커피 맨위에 있는 갈색 거품을 스푼으로 걷어내고 
마신 적 있었네요. 

 

지난 겨울 설날에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동탄신도시 신라호텔에  부페 먹으러 간 적 있었는데 
그때 나왔던 블랙커피가 프림이 가득한 커피처럼 나왔어요. 
전 프림 들어간 커피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커피 갈색부분이 사라지고 블랙이 되었어요.
그 커피가 신선도가 강해서 그렇게 프림 가득 넣은 커피처럼
나왔나봐요. 커피 거의 전체가 블랙 아닌 갈색이였거든요.
좋은 원두를 사용할수록 아주 풍성한 거품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전 그런걸 이제야 알았네요.

 

네스까페 인텐소 크레마 커피맛이 카누, 노블 아메리카노, 
루카스나인 아메리카노, 아이블루 케냐, 아이블루 예가체프 

이런 커피 마신거와 별차이 없었고 

그냥 깔끔한 블랙커피 마시는 느낌만 들었어요. 
지난 봄에 맥널티에서 나온 케냐AA,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브라질 셰라도 핸드드립으로 나온 이런 커피를 
다양하게 마셔봤는데 제 입맛엔 핸드드립으로 나온 이런 커피가 
집에서 마시는 커피중 원두커피맛다운 느낌이 들었네요. 
그땐 그냥 마셔서 크레마가 풍부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작년에 노브랜드에서 G7 커피를 처음으로 사서 마셔봤는데

이게 베트남 커피라는걸 그때 처음 알았는데 지금까지 마셔본

블랙커피중 제일 맛이 썼어요. 너무 진하고 써서 

전 이거 못마시겠던데 이런걸 좋다고 사서 마시는 사람들도 있네요.

이게 맛이 좀 독특하긴 한데 너무 써요. 


집에서 까페에서 마시는 커피맛과 거의 비슷한 원두커피

마시려면 기계로 뽑는 원두커피가 제일 맛있는데 

저의 집에선 그런 기계가 없네요. 
그래서 스타벅스 카푸치노 이런 캡슐커피를 아직 못사봤어요. 
스타벅스 커피 핸드드립이라도 나와주면 좋겠는데....

그런 기계가 없다보니 원두커피 마시고 싶을때

핸드드립으로 된거 찾곤 했지만 이건 좀 비싸서 

가끔 가격이 저렴한 아이블루 케냐나 아이블루 예가체프 

이런걸 사서 마시고 있어요. 

 

커피가 무조건 몸에 해롭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커피가 어떤 면에서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기사들도 참 많이 봐왔어요. 
커피가 과연 해로울까요?
수많은 기사에 나온대로 커피가 이로울 수 있을까요?
아직 저는 확실하게 잘 모르고 있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네요.


지금은 그냥 폴리페놀이 들어간 커피는 마셔도 될 듯 해서
하루에 한잔 정도는 마시고 있어요. 커피는 프림 들어간 것보다

그냥 블랙커피로 마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 모두가 사이트 만들고 고치고 하느라 

하루에 한잔의 커피를 마셔가면서 컴퓨터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어떤 커피 어떤 차를 드시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커피에 대해 관심이 참 많은데 커피나 차에 대한 생각이나

좋은 정보라도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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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 ?

    e5.jpg

     

    저는 java 커피를 주로 마셨는데 에러가 좀 많이 나서 JQuery 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니까 제이쿼리엔지가 나더군요...

    r_691762_4hB1v.jpg

  • ? profile

    처음엔 자바 커피가 진짜로 있나 싶었는데
    제이쿼리로 변경했다고 하는 바람에
    그제서야 그거 가짜커피라는걸 알았어요.
    제이쿼리엔지래요~ 우하하~

    그 표현 참 재밌어요. 
    제가 알기론 제이쿼리는 엔지 안내는걸로 아는데...
    그 커피잔 사진 스쿄님이 진짜 그런거 있는거 올린건지
    아니면 포토샵으로 만든건지 알 수 없지만
    참으로 기발하네요.

  • profile
    엑스이타운에서 처음으로 메달 생겼을때
    제가 백금메달이였다가 나중엔 무메달이 되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메달 땄어요.
    동메달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좋네요.
  • profile
    오오 이런 꿀팁. 긴글인데 다 읽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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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에 대해 제가 느낀거 그대로 쓰다보니
    긴글이 되버렸네요.
    그렇게 봐주시니 오히려 제가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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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의 산물 중 하나죠. 보통 크레마를 커피의 신선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곤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로스팅 정도나 품종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로부스타가 엄청 잘 나오죠). 너무 풍부해도 맛을 즐기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게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취향이니..! 즐거운 커피가 최고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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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마가 풍부하다 해서 신선한건 아닌가봐요.
    전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고맙네요.
    근데 크레마가 같은 커피인데도 타 마실때마다
    어떤건 없고 어떤건 있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건 취향이고 즐거운 커피가 최고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싶고 그 말에 참 공감해요.

    다들 그런 생각으로 커피를 마실꺼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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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분들 말씀대로 크레마가 좋은 커피의 지표는 맞지만, 그렇다고 맛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텁텁하고 써요) 크레마를 제거한 커피를 서빙하고 우승한 바리스타 챔피언도 있었죠!
    크레마가 네스프레소에서 광고하는것처럼 무조건 많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하여간 복잡하고 재밌는 녀석이에요.

    전 뜨거운걸 잘 못마시는 편인데, 크레마가 적당히 있는 커피는 어느정도 식어도 향이 보존되어서 좋더라구요.

    혹 기회가 되신다면 꼭 티스푼으로 크레마만 떠먹어보세요.
    정말 맛없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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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블랙을 좋아하는데 롱블랙님이 나타나셨네요.
    바리스타 챔피언이란게 있다는거 덕분에 오늘 처음 알았어요.
    크레마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복잡하고 재밌고 참 미묘하다 싶어요.
    티스푼으로 전에 크레마만 떠먹어 봤는데 진짜 맛이 별로 없었어요.

    지난 여름에 뜨거운 커피 마시다 갑자기 찬거 먹고
    이가 시려서 아주 혼난 적 있어요. 치과에 갔더니 치아엔
    너무 뜨거운거 너무 찬거는 아주 안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뜨거운걸 잘 못마시고 

    커피 마실땐 조금 식혀서 천천히 마시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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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커피 대회에서도 예전과 달리 평가항목에서 크레마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죠. 세계 커피산업의 흐름이 미국 또는 비유럽(또는 이탈리아)권으로 넘어가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봅니다. 재밌는 커피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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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커피에 대해서 그런건 잘 모르고
    그저 무조건 마셔왔는데
    커피 대회란 것도 있고
    진짜 재밌는 커피셰계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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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숍에 가서 98%는 에스프레소만 먹습니다.
    체인점의 경우 크레마가 거의 없죠.
    개인 카페는 카페마다 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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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더블유님은 에스프레소~
    더블유님은 더블로 에스프레소~
    엑스이타운에 에스프레소 커피향이 솔솔솔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