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기능에 A,B 옵션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A,B 기능을 구현하는건 대개 경우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A,B 기능을 선택하고 저장가능하도록 UI를 구성하는게 기능 구현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애드온이나 스킨의 경우 정해진 문법대로 쓰면 나머지는 알아서 처리해주지만, 커스텀 기능은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면 관리자용 UI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야 겠지만, 관리자 UI는 비용은 크고 효과는 적은 개발이죠.

 

관리자 UI를 구현하는 대신에 config.sample.php 던져주고, 사이트 운영자는 프로그램 적용할 때 config.php 직접 작성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세 가지 잇점이 있는데,

 

1. 개발 비용을 더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고

2. 서버 비용이 더 적으며 (db query, object cache, unserialize 등이 생략되죠)

3. 옵션의 자유도가 더 높습니다.

 

단점도 있겠습니다만 개발자의 노고를 고려한다면 이용자도 최소한의 비용(돈이 아니라 코딩)은 지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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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정작 기능은 단순한데 옵션으로 인한 UI가 힘이 더 많이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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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드온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던 기능이 있는데 몇가지 불편한 것들을 개선하려고 모듈로 변경했었습니다. 기능 만드는 것은 별것이 아닌데 가본적인 모듈 프레임을 만드는 것도 번거럽지만 애드온에서 conf/info.xml 으로 동작하던 설정을 일일이 html 로 만드는 것이 그야말로 삽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 UI를 만드는데 몇배의 시간이 소요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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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에디터 컴포넌트 ui 만드는 입장에서 완전 공감 가는 말씀이십니다ㅜ
    근데 컴포넌트는 사이트 이용자들한테도 노출되는 것인지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ㅜ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분야 같기도 해요.(물론 매뉴얼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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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가 참 귀찮긴 귀찮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