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래전 자격증에 응시해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고작 기사자격증이었죠. 지금은 산업기사로 바뀌었습니다. 당시는 기사1,2급 으로 구분되었구요.
특정한 업을 유지하기 위해 기사자격증이 꼭 필요했습니다. 임직원 중에 있어야 했어요.
자격증 때문에 직장에서 한번 애매한 상황을 겪고 기사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저는 통신쪽 엔지니어였지요.
아마 IMF 외환위기가 터지고 경제가 어려워졌을때 였을 겁니다. 규제완화를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격증을 대체할 수 있는 경력인증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업들이 원했겠죠. 이 당시만 해도 자격증 소지자, 실제 일하는 사람이 달랐습니다. 자격증 소지자는 대여하고 돈만 받는 일이 흔했...
저의 자격증은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ㅋㅋ
그냥 일하면 경력이 자격증을 대체해줍니다.
- 물론 일부 꼭 필요한 부분엔 국가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된 부분도 존재하긴 했습니다.
초급,중급,고급,특급 으로 분류하여 자격증을 따면 바로 등급이 부여되고 자격증이 없어도 경력으로 대체해주는 제도였죠.
이후 저는 무쓸모 자격증을 그냥 가지고 관련 업계에 몸닫고 있었죠.
그런데 한번 또 법 이 바뀌더군요.
기술사님들이 로비를 합니다. 특급이 기술사가 바로 가지는 등급인데... 특급을 어떻게 경력으로 줄 수가 있어! 우리들만 가질거라고!
해서 저는 사실 등급 신경도 안쓰지만 제 자격증 혹은 경력만으로 올라가는 등급은 고급에서 멈춥니다 ㅋㅋ
참 법이 그때 그때 웃겨요. ㅋ
시대가 변하니 자격증도 변하는걸 어쩌겠습니까. ㅎㅎㅎ
저는 정보처리기사 있는데 한번도 써본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