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독형 클라우드 데스크탑인 Windows 365를 발표했습니다. 체험판 형태로 약 60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 한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느껴지는 부분은 세팅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아무래도 출시 초기이고 무료 체험판 이용 수요가 몰린 만큼 안정화되면 이정도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것 같긴 합니다만,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는 상당히 소요됩니다.(대력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제공되는 CPU는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72CL 입니다. 26코어/52스레드 제품인데 이중 4개 스레드를 떼서 주는것 같습니다.
기본 제공 언어는 영어입니다만 언어팩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치된 윈도우 버전은 21H1 엔터프라이즈 버전입니다. 처음 부팅후 인증이 안되어 있을수도 있지만 slmgr.vbs /ato 실행해서 인증 거치면 잘 됩니다.(물론 윈도우 라이선스+VM을 같이 구입한 셈이니 당연한 일입니다만)
서버 위치는 시드니 근처로 보입니다. 인터넷망 자체는 역시 데이터센터에 있어서 그런지 다운로드 7Gbps, 업로드 3Gbps에 가까운 속도를 보여줍니다.
다만 한국 접속 속도는 그렇게까지 빠르진 않습니다. 업로드는 아예 테스트조차 되질 않는데 일단 다운로드는 50Mbps 정도에 핑 역시 170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인지 접속해서 테스트하는데도 미묘한 잔렉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신청한 사양은 최고 사양이라 원래대로라면 한달에 약 9만원 가량이 발생하는 상품인데요, 한국내 서버를 사용하지 않는한 비용상 사용할 메리트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서버가 해외에 있다보니 한국에서는 워닝이 뜨는 사이트들도 전부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긴 합니다)
원격PC용도다 보니까 충분할수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