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그마하게 사이트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OpenVZ로 된 VPS인데 한달에 트래픽을 3TB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클라우드 플레어를 적용시켜놓은 상태이기에
3TB는 너무나 넉넉한 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운영해보니까 트래픽 계산이
좀 이상합니다. 터무니 없을 정도로 과다하게 계산되는 기분이에요.
그동안 이상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어제만큼은 정말 확실했습니다.
제가 어제 사이트에 1.5GB 정도 되는 각종 자료를 단번에 업로드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이트가 좀 붐볐죠.
근데 하루 지나서 트래픽 사용량을 보니까
클라우드 플레어에선 이렇게 찍히더군요
Cached Bandwidth: 7.78GB Uncached Bandwidth: 6.48GB
그런데 호스팅 사이트의 트래픽 그래픽에는 이렇게 찍힙니다
Download: 9728MB Upload: 56849MB Total: 66577MB
예.. 10배 차이가 납니다.
6.48GB vs 66577MB
이걸 어떻게 이해해줘야 하죠? 저게 혹시 Byte가 아니라 bit 인거 아닐까
의심도 해봤지만 절대 아니더군요...
엊그제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클라우드 플레어와 비슷해요.
Cached Bandwidth: 1.59GB Uncached Bandwidth: 1.04GB
Download: 110MB Upload: 1066MB Total: 1176MB
이 사이트는 모든 트래픽이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외는 없어요. 저도 업로드할때 클라우드플레어를 통해서 했습니다.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트래픽이 가끔 많은 날이 있는데 트래픽이 많을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호스팅 업체가 사기를 치는걸까요? 이걸 어떻게 하면 확인할 수 있을까요?
-추가
저는 하루에 한번씩 rsync를 통해 다른 곳으로 증분백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일까요? 혹시 rsync가 그렇게 미친듯이 트래픽을 많이 잡아먹습니까?
서버 로그를 뒤져봐야 알겠지만, 클라우드플레어를 경유하지 않고 그냥 들어오는 트래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서버 아이피만 쳐도 접속이 가능하다면 아주 쉽고요, 누군가가 님 사이트를 파싱하기 위해 크롤러를 차단하는 클플을 피해서 직접 접속하는 방법을 찾았을 수도 있어요. 모든 정상적인 트래픽이 클플을 통하도록 설정해 놓았다고 해도 비정상적인 경로로 접속하는 것까지 막기는 쉽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