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웹 사이트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제작 의뢰를 맡기려면 의뢰자 측에서도 와이어 프레임 플로우 차트 기획서 이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들어서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찾아본 업체에서도 완성하고 어느 업체는 1년간 무상 보수(간단한)를 해준다는 경우도 있고 각 업체마다 다양하더라고요
그런대 주변 지인 중에 디자인 개발자로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니깐 개발자가 없이 웹사이트를 시작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하길래
개발자를 초반부터 구해야 하나?라는 의문점도 들기도 하고 만약에 구한다면 대학생분들로 구하고 싶은데 대학생분들이 지원서를 많이 올리는 그럼 플랫폼이 있나 궁금합니다. 그리고 페이 부분도 보통 어떤 식으로 측정 하나도 간략하게 궁금하고요
(보통 지분을 나눠준다거나.. 뭐 그런 얘기도 있다만 아직은 더 찾아봐야 합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요!!)
회원님들의 경험담도 좋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사이트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굉장히 특별한 기능이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커뮤니티나 쇼핑몰 등은 구성이 뻔하기 때문에 일단 의뢰로 구축하고 나중에 동일인이나 다른 개발자에게 유지보수를 맡겨도 상관없습니다. 단,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다룰 줄 아는 솔루션을 사용해야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기도 쉽습니다. 날코딩이나 커스텀 프레임워크 만들어 쓴다는 사람은 피하세요.
학생은 공부가 우선이죠. 방학때 잠깐 알바를 하더라도 학기가 시작되고 시험기간이 되면 님 사이트에 신경써줄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일을 들쭉날쭉 한다면 건당 얼마씩 프리랜서에게 의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개발자를 쓰라고 하는 경우는 정말로 매주 n시간씩 고정적으로 일해줄 정직원을 뽑거나, 개발을 할 줄 아는 공동창업자를 찾으라는 얘기입니다.
혹시 "대학생 = 저렴하다"라고 생각해서 대학생을 찾으시는 거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실력이 있는 사람은 자기 실력에 비례해서 돈을 많이 받습니다. 흔한 국영수 과외를 해도 실력있는 대학생은 과외비를 많이 받아요. 많이 받을 실력이 있는 사람이 싸게 해주는 특이한 경우는 그야말로 특이한 경우이고요. 최악의 경우, 시급 9만원 청구하는 사람이 반나절이면 끝낼 일을 시급 9천원짜리가 한 달 내내 붙잡고 끙끙대는 꼴을 보게 됩니다. 특히 오너가 개발을 전혀 모른다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할 테니 "이건 원래 시간 많이 걸리는 거예요"라는 핑계로 시간만 때우는 월급루팡들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습니다. ㅠㅠ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지분은 로또나 마찬가지입니다. 대박날 확률이 아주아주 조금 있긴 하지만, 99%는 뒤 닦는 휴지로도 쓰지 못할 물건이지요. 지분 받고 열정페이하겠다는 호구도 은근히 많긴 합니다만, 그런 호구같은 성격의 소유자와 함께 일하는 것도 피곤할 뿐더러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지분이 엮이면 일이 훨씬 복잡해집니다. 소셜네트워크라는 영화에도 나오다시피 진흙탕싸움 되는 것 순식간이예요.
간단한 커뮤니티, 쇼핑몰이면 CMS로 초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GPS, 이커머스, 디자인적인 기능이 들어가야 한다면 당연히 개발자를 고용해야 할 겁니다.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간다면 중급개발자 정도는 시니어로 있고 대학생들로 팀을 구성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