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호스팅을 보면 여러 나라에서 서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미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캐나다 등등등...

 

AWS처럼 전세계에 데이터 센터를 지을 수 있는 회사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보다 훨씬 작은 영세 회사들은 어떻게 다른 나라에 서버를 두고 판매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리서버 같은 건 직접 설치해야 할텐데 일일이 직원이 파견가서 서버를 세팅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 나라 IDC나 호스팅과 따로 계약을 맺고 그쪽에서 세팅해주는 건가요?

 

전세계 호스팅을 탐방하다 문득 궁금해지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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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영세한 곳은 현지 IDC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하거나 임대한 서버를 쓰는 것 뿐이고요...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현지 업체(IDC, 하청업체,  자회사 등)에게 장비 추가, 교체 등의 일상적인 관리를 맡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접 출장가는 것은 초기 세팅할 때나 큰 문제가 있을 때 외에는 드물다고 들었어요.

     

    AWS가 아니라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중견 클라우드 업체들은 한 지역에 최소 수백~수천 대의 서버를 운영합니다. 랙 단위가 아니라 아예 IDC의 한 구역을 통째로 임대하지요. 이쯤 되면 출장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 별도의 보안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고, 본사에서 원격으로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부팅조차 안 되도록 세팅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IDC 직원이라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죠. IDC 입장에서도 이런 대형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편의를 봐줄 테고요.

     

    대부분의 서버는 어차피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전원 on/off는 물론, 부팅 전 바이오스 설정까지 원격으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서버가 수천 대씩 있으면 몇 대가 고장나더라도 다음 정기점검 때까지 안 쓰면 그만이니 직원이 상주할 필요성은 오히려 줄어들지도 몰라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지요. 클라우드 서버는 실시간으로 장비를 교체해 버려도 고객이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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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본사 직원이 직접 나서서 일일이 세팅할 필요는 없는거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