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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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다지 공감가지 않네요. 예시로 든 예전 아버지 세대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까요. 그때는 여자들은 일을 하지 않는게 당연했고 운전 하는 여자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집에서 밥이나 하라던 말을 듣던 시절 아닌가요. 요즘은... 다르죠. 남자든 여자든 양쪽 다 살아가는게 힘듭니다. 예전처럼 아무리 적게 벌어도 남자 한명만 일해서 그 돈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던 예전과 다른 상황이에요. 여자들이 얼마나 혜택을 받았다고 저러는지... 여자가 되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본문 내용만 보면 여자들은 무슨 혜택만 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는 소리로 들려서 억울해서 한 마디 합니다. 군대를 예시로 드시는데 여자가 군대 가서 뭐하냐고 여군은 군인 취급도 안하고 무시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전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어릴 때는 이런거 관심도 없었고 내 일 아니라고만 생각하고 잘 몰랐는데 사회 나와서 많은 걸 경험해 보니까... 저의 경우에는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저게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페미니즘은 잘 모르지만 저 댓글 내용은 여자에게 유리천장을 부수려고 하지 말고 유리바닥(?) 위에서 살았던 삶을 고맙게 여기라는 내용 아닌가요? 페미니즘이 그런 이론은 아닐텐데요.

  • Lv37

    유리천장을 부수지 말라거나, 유리바닥에 감사하라는 뜻의 글은 아닌 것 같아요. 유리천장만 부수고 유리바닥은 그대로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일 뿐...

     

    만약 유리바닥이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그 지적 자체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바닥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다는 점이 함정이죠...

  • Lv19
    페미니즘도 다양한 부류들이 있어서 지금 흐름이 어떤 효과를 낳을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 같긴 하네요.
    알기로는 내부에서도 쟁점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많은 남성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여성들의 권익 증진을 우선으로 하는 논점도 있고, 각종 차별로부터 방어할 사회적 권리를 요구하는 논점도 있는가 하면, 위 인용문과 꼭 '같은 논지는 아니더라도'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과 성규범을 해체하려는 논점도 있으니까요. 물론 대개의 경우에는 이런 논점들이 섞여 있는 듯합니다.

    성적 규범을 어떻게 재구성할 거냐는 게 포인트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치만 한 인간이 고통받는 이유가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이라면, 어쨌든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 Lv8
    그냥 양성평등의 시대죠.
  • Lv8
    메갈에 의해 이미지가 부정적이게 되었을 뿐,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을 추구합니다.
    여성만이 얻었던 이득, 남성만이 얻었던 이득, 이성애자만이 얻었던 이득, 모두 부조리죠. 그런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이 바로 페미니즘입니다.

    애초에 저 글 마지막에 "성역할의 붕괴"라는 단어부터 잘못되었네요.
    젠더에 따라 역할을 나누는 건 공산주의나 하는 일입니다.
  • 장황한 페미니즘 해설이 어찌되었든 저는 남자와 여자는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하며, 모두 동일한 감정과 이성과 욕망의 주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확실히 요즘 페미니스트들은 대화하기 좀 힘들어요 ^^;;
  • ? Lv1
    공감합니다 ㅋㅋ
  • Lv16
    가장 큰 문제는 서로 대립하여 제로섬 게임을 하니 문제죠.
    정작 문제는 정치/사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