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jpg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istory&wr_id=219127

 

가끔 헬조선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말을 하는데

실업급여 받는 어머니 예를 봐서도 그렇게 나쁘지 않타고 생각하는데

전세계 어느나라에 가서도 우리나라 만큼 살기 편한데 어디 있다고 

헬조선이라는 건 아무래도 상시전쟁가능국가라는데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내 생애에 통일되는것 보고 죽을지 

  • ? Lv9
    삶이 조금 더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는 보기 어려운 듯 하네요 헬조선이란 말이 나온 이유도 예전엔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쓰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죠..

    예전 부모님 세대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집이라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출안끼고는 살 수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 ?
    저는 둘다 맞다고 봅니다.
    당장 전세계 인구대비 소득 비율로 보면 중소기업 연봉도 전세계 10% 이내에 들겁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범죄도 별로 없고 인프라도 잘 갖혀있는 나라임에는 틀림없죠.
    다만 사람의 관점은 그렇게 범지구적으로 자신을 객관화 시켜서 바라보지 않죠.

    또 사람이라면 누구나 과거보다 현재에, 현재보다 미래에 더 나은 생활을 꿈꾸잖아요.
    어제 보리밥을 먹었으면 오늘은 흰밥을 먹고 싶고, 언젠가는 고기반찬도 먹는 날이 오겠지... 하는 희망이 있어야 하잖아요.

    우리보다 이전 세대들 힘들게 살아오시는 와중에도 그 분들은 꿈을 꿀 수 있잖아요.
    좀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꿈과 기대감.
    그런게 사람을 버티게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젊은이들은 흰쌀밥에 여행도 다니고 핸드폰도 좋은거 쓰고 20인치 넘는 모니터로 게임 하면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것이 그게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 Lv13
    한국이 훨씬 살기 좋은데 왜들그러는지......ㅠㅠ
  • Lv12
    객관적 지표보다는 행복지수 같은 상대적 지표로 판단해서 헬조선이 나올만 하다고 봅니다.
    뭐... 단군이래 부모세대보다 못버는 자식세대는 최초라네요.
  • Lv37
    김웃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행복과 기대감이란 상대적인 거죠.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이 올 거라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할까요? 지금 1밖에 없지만 내년에는 2, 내후년에는 3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사는 것과, 지금 10이나 있지만 내년에는 9, 내후년에는 8로 줄어들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천지차이인 듯 합니다.

    줄어들 거라고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정치인데, 우리나라 정치판이 그야말로 犬판이기는 하지만 그건 사실 대부분의 나라가 마찬가지죠. 막말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같은 작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도 만만치 않고... 중국이나 일본도 사실상 일당독재 체제지요. 그러나 먼 동네 소식은 체감하기 힘들고, 다른 나라의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보탬이 되는 건 아니니까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 Lv8
    우리 스스로가 자기 비하에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헬조선 ..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입에 욕을 달고 살면 그것이 생활에 영향을 끼치듯, 헬조선이라는 말을 달고 살면 우리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포자기라는 가장 큰 적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 ?
    사람마다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살기좋은 나라에 속하는것 같은데요..
  • ?
    헬조선이라는 말이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자기 신세에 대한 한탄입니다.
    88만원 세대, 흙수저라는 말이 요즘 젊은이들을 대변합니다. 솔직히 이말 말곤 못해드리겠습니다.
    심지어 IT업계 SI기업중 태반은 기본 근로시간 미준수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자기 안의 시선으로만 보고 살기좋다고 하신다면, 좋지않은 가정환경에 뛰쳐나와 먹고살기위해 반지하에 살며 매일 13시간 일하는 친구나, 야근 및 초과근무가 일상이라 6시 퇴근은 꿈도 못꾸면서 인턴이라며 130밖에 못받는 친구, 살림살이를 위해 꿈을 포기하고 막노동을 전전하는 친구까지.
    이런 친구들만 보이는 전 헬조선 안에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
  • ? Lv9

    그냥 있는 사람에게는 천국조선이고
    비정규직으로 팍팍하게 살면서 희망이 안보이는 사람에게는 헬조선이고
    우주와 통하는 분에게는 범우주조선이고...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조선이라는 수식어가 다르게 붙겠죠.

    사회가 다양하게 넓은 스펙트럼으로 퍼져있는데

    빨간색이 노란색이 초록색이 색의 근본이라고 말하는게 말장난이죠.

     

    ================================

     

    물론 요즘은 비정규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니

    헬조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더 많고 많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