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부로 제 생에 첫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평생 살아온 곳은 서울이고 직장은 대전.. 

 

이사온지는 2주쯤 됐는데

 

벌써 일이 힘들고 친구들도 그립고 그러는데 이거 앞으로 버틸 수 있을까요?

 

그나마 직장이 학교라 칼퇴는 하는데, 퇴근하고 집에와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ㅋㅋ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 해도 티비좀 보다 잠들고.. ㅋㅋ

 

왜 그동안 사람들이 백수를 갓수라 칭했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요즘따라 몇년 몇십년 일하신 분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간만에 시간이 나서 하소연좀 하고 갑니다 ㅠㅠ

  • ?
    힘내세요
    이제 한주지 않습니까 ㅋㅋㅋ
    복잡한 상황 중 가장 중요한 것에만 집중해보세요

    일이 힘들고 가족이 보고싶고 친구들이 그립고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는데 막상 티비만 보고...
    이런 접근보다는

    당분간 힘든일을 극복하는 데에만 집중하는걸로...
  • Lv16
    첫 직장 다닐 땐 오만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타향살이 하시니 더욱 많이 드실 것 같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생각해서 정 아니다 싶음 빠른 결정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 Lv16 ?
    첫 직장을 3일만에 관뒀던 일이 생각나네요

    빠른 결정도 정말 중요합니다
  • ? Lv16

    전 첫 직장을 하루만에 그만뒀지요...ㅋ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Lv13
    힘내세요. 시간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금방 웃을날이 오겠죠. 홧팅 입니다!!!
  • 다들 격려말씀 감사드려요! 아마 제가 백수시절이 길어서 더 힘든걸수도.. ㅠ 빨리 벌어서 효도하고프네요..
  • Lv24
    나중에 가면... 일은 힘들지 않았다는걸 느끼실꺼에요 ㅋ

    사람관계가 재일 힘듬 ㅋ
  • Lv24
    오.. 그렇군요. 지금도 업무보다는 관계에 적응하느라 진이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Lv15
    음.. 방학이 없어진지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다람쥐 챗바퀴 돌듯.. ㅡㅇㅡ
  • ?
    대전이시라니..ㅎㅎ 전 갈마동입니다

    대전에 일할곳이 별루없는데.. 이 동네는 공무원이 대다수라 일반 직장 구하기 힘든곳이니
    버티시길..ㅜㅜ
  • ? Lv17
    흠... 경력 15년차가 말씀 드립니다.

    첫 직장이면 : 아니다 싶은 빨리 나와야 합니다.
    신의 직장 아니고서야 거의 모든 직장인이 누구에게나 매일 매일이 지옥 입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든 적게벌든...

    1. 비 인간적인 대우
    2. 비 정상적인 노동량
    3. 비 정상적인 인간들

    여기서 3번 제외하고 1번 2번이 없다면 일단 좀 참아 보세요.
  • ? Lv17
    15년.. 대단하십니다. 다행히 1,2,3번은 아니네요.. 제가 나약한 듯해요 오늘 마침 서울 와서 더 그랬는 것 같기도..
  • Lv8
    비전이 있으면 꾹 참고 해야죠! 원래 어느직장이나 만족하면서 즐겁게 다니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비전도 없고 있어봐야 별볼일도 없고 내꿈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면 제꺽 때려치는것도 좋습니다!
  • Lv8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하는 일이 뭔가 창조적인 일은 아니긴 해도.. 배고픈 형편인지라..
  • ?
    저는 새 회사에 입사해 3달 되여가는데 이제 좀 적응되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