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병원에 가서 피검사 받은거 결과 보고 왔네요.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먹고 싶은 피자  3개월 넘도록

꾹 참고 안먹고 지내고 매일 소식하며 지내느라

몸무게 52키로가 44키로가 되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지내왔는데

당수치가 6.0으로 나왔어요.

6개월전 검사때 나온 6.1하고 비슷하네요. 

케어센스N 혈당기로 검사할때

평소에 2시간 혈당이 보통 120 이하로 나오고

계속 정상으로 나올때가 많아서

당수치가 많이 떨어졌거나 5.8 이하

혹은 정상으로 나올 줄 알았거든요.

 

밥도 거의 안먹고 고기도 잘 안먹고 지내왔는데

어쩌면 그럴 수 있을까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왔기에 

예상치 못한 의외의 결과를 보고

많이 당황했어요. 

열심히 노력해왔는데도 혈당이 높다는 소릴 들어서

맘이 울적하네요. 검사결과 콜레스테롤 괜찮고

다른데 다 괜찮다는데 혈당이 제일 문제네요.

그동안 정말 정말 많이 노력해왔는데도

거의 그대로인거 보니 참으로 기가 막혀요. 

의사선생님이 말하시길

노력해도 소용없는게 있다고

그냥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지내라 하시네요.

제가 나이 먹어서 그런거라고...

  • Lv3
    정답은 운동이 아닐까요?
    식이요법 + 운동

    저는 먹는것 조절은 거의 안합니다.
    그냥 막 먹습니다.
    술도 막 마십니다.
    그리고 죽도록 운동합니다.

    최근엔 수영까지 시작해서 일년째 접어드는데
    그렇게 안줄어들던 몸무게가 팍팍 빠지는 중입니다.

    허리 36이 빡빡했는데
    32가 남습니다.

    몸무게 90이 넘었는데
    8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84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허리는 32로 잘 유지되고 있고요.


    죽도록 운동... 모든게 용서되는데
    약한 여성분들께는 좀 예외로... ^^
  • Lv3 Lv16

    골드웜님 그 영어 닉네임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참 오랫만에 나타나셨네요.
    저는 먹는거 잘 조절하고
    운동은 그냥 적당히만 하네요.
    나이 들어 그런지 죽도록 운동은 힘들어서 못하구요.
    밥 먹고 나서 그냥 빠르게 걷기 10분 20분 이 정도만
    가볍게 해주고 있어요.
    근데 어떤 의사선생님은 운동해도 소용없으니
    음식만 잘 조절하라 하셨다네요.
    유튜브에 보면 의사선생님들마다 말하시는게
    너무도 달라서 참 헷갈려요.
    그래도 전 골드웜님 말하신거처럼
    식이요법하고 운동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오늘처럼 맘이 울적할땐
    기분 좋게 해준다는 술이라도 마셔보고 싶은데
    술이 체질에 안맞아서 못마셔요.
    옛날에 포도주 한잔도 아닌 한모금 정도인데도
    아주 쬐끔 맛만 봐도 얼굴 빨개지고
    심장이 쿵쿵쿵 막 뛰고 그랬던 적 있었는데
    그후 아예 못마셔요.
    저도 술 마실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적당히 마시는건 혈액순환이 되어서 좋다는데
    너무 많이 마시진 말고 적당히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 Lv16 Lv3
    오랜만에 나타나는 이유는 사이트에 뭐가 문제가 생길때 검색해보러... ^^

    봇들이 너무 설쳐대는통에 좀 막아놔야겠어요
  • Lv3 Lv16
    이렇게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네요.
    제 사이트에도 로봇이 너무 설쳐대곤 하네요.
    근데 시간 지나면 다시 조용해지곤 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로봇이 주기적으로 왕창 몰려왔다 사라지곤 하네요.
  • Lv37
    다이어트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단시간에 살 뺀다고 혈압이나 혈당이 바로 쑥쑥 내려가지는 않아요.
    꾸준히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해야 천천히 내려가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수치를 조절하는 장기의 성능이 떨어져서
    뭔 짓을 해도 안 내려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살 찌면 곧바로 올라가고...
    올라가는 법은 안 잊는데 내려가는 법만 잊는 모양입니다. ㅠ
  • Lv37 Lv16

    다이어트하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탄수화물 섭취만 줄여도 살이 저절로 쪽 빠져요.
    축하해주셔서 고마워요. 하하..

     

    아하...뭔짓을 해도 안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니
    그런 경우가 있었네요. 제가 바로 그런 경우였나봐요.
    그저 밥을 적게 먹고 운동만 하면

    혈당 무조건 내리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애써도 그대로니 

    이럴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녁 먹고 나서 2시간 혈당 재니까 98 나왔어요.

    평소에 이런 식으로 낮게 나오는데 

    정상으로 나온 이런거와는 다르게

    어찌하여 당수치는 6.0으로 나온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유튜브인가 어디선가 누군가가 

    탄수화물 섭취 적다고 해서 당수치가 적은건

    아니라 말한게 기억나네요. 

    이게 왜그런건지 참으로 미스테리네요.

  • Lv9

    저하고 당 수치가 거의 비슷하네요. 헤모글로빈 A1C 라는 것이 정상범위가 4.8~5.6이라는데 6.2가 나왔네요. 헤모글로빈에 달라붙은 글루코스의 양이라는 뜻인데, 피에 달라붙은 설탕의 양이란 뜻이랍니다. 즉, 혈당과다... 헉~

     

    피검사 전에 금식 기간이 짧아서일수도 있지만 인슐린 분비가 부족(당뇨 조심해야)해서 그럴수도 있고..... ㅠㅠ

  • Lv9 Lv16
    저하고 거의 비슷하다고 하시니까
    웬지 동지 만난 듯한 아주 묘한 느낌이 들었네요. 하하..
    당뇨 안걸리게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당을 물리치고 싶어요.
    당하고 전투를 벌이듯 싸워서 이겨내고 싶어요.
    근데 왜 저는 노력해도 안될까요.
    당때문에 먹고싶은 것도 맘대로 못먹고 당이 싫어요.
    당이 내려가지 않더라도 더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지금 상태라도 유지하고 싶네요.
    지금은 당장 당때문에 울적했던 마음
    당차게 날려버리고 당당하게 살고싶어요.
  • Lv16

    어제 아주 오랫만에 피자를 사먹었는데
    피자헛 피자가 너무 맛이 없어졌어요.
    리치치즈파스타 무료쿠폰 문자 받아서
    이것때문에 주문하게 되었는데 이제 이런거 와도
    다신 사먹지 말아야겠어요.
    피자도우도 질기고 맛이 너무 없어요.

    피자 한조각하고 파스타 아주 조금만 먹었는데
    1시간 혈당이 238 나와서 깜짤 놀랬어요.
    지금까지 최고로 높은 숫자거든요.
    그거 보고 놀래서 탄천에 자전거 타고 막 달려와서
    2시간 혈당 쟀더니 151 나오네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나가기 싫었지만
    혈당 높은거 보니 추운 것도 잊어버렸어요.

    피자헛 피자가 옛날하고 너무 달라졌네요.
    오랫만에 먹은 피자 너무 맛없게 먹다 보니
    피자헛을 이젠 다신 찾고 싶지 않았어요.

    피자헛에선 새콤달콤고구마 피자가

    제일 맛있었는데 이젠 안나오네요.


    피자알볼로에서 파는 단호박피자
    한조각만 먹어도 혈당 폭등하네요.
    그래서 이젠 피자알볼로 더이상 찾지 않네요.
    피자알볼로도 도우가 너무 질기게 나오고
    갑자기 변해버려서 토핑도 아주 부실하게 나와요.
    단호박피자는 차라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낫네요.

    전 피자도우는 화덕피자가 맛있는데

    이런거 파는 가게가 우리 동네에선 없네요. 

    요즘은 밀가루 아닌 식이섬유로 만들었다는 
    순탄라면이 나왔던데

    앞으로 피자도 혈당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게 

    개발되어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며칠전에 의사선생님은 1시간 혈당은 신경 안써도 되고

    2시간 혈당은 160 이하면 된다 하셨어요. 

    유튜브에서 다른 의사나 전문가들은 2시간 혈당은

    120 이하가 정상이라는데 서로 말하는게 너무 다르니

    도대체 누구 말이 정확하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