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라이믹스가 개발 중인데, 깃헙에서 날라온 메일을 읽어보면 참 더 많은 XE 사용자분들과 함께 논의되면 좋겠다 싶은 기능들이 많아서

일전에 xe타운에서도 해당 글을 보고 서로 토론할 수 있도록 라이믹스 깃헙에서 메일로 날라오듯이 게시판으로 작성되는 것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슈/토론 게시판이 그 기능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올려주신 글들을 보고 있으니 참 재밌네요. ^^

 

초기 제로보드가 그랬죠.

제로님이 만들고 유저분들의 요청에 따라서 기능을 만들어서

사실 제로님은 다른 소스를 보고 만드는 게 아니라고요. ㅎ;

그래서 유저들이 만드는 게시판이라서 제로보드가 그렇게 사용자들이 많이 따랐던게 아닌가 싶어요.

 

개발자들은 이게 코어 기능에 포함되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지만

사실 제로보드가 생계를 위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보니,

그런 고민 없이 하나씩 생각나는 대로 아니면 요청이 많은 대로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사용자들이 있어야 프로그램이 있는건 여느 개발자분들도 다들 동의를 하실 거에요.

그래설~~ 요즘 어떻게 만들면 좋겠다 어떻게 만들자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게 너무 보기 좋네요 ㅎㅎ

깃헙이든 게시판이든 역시 이래야 프로그램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XE가 어느 정도 기능들이 충족되었다. 이 외의 기능은 코어가 아닌 서드파티로 돌리자 이래서

좀 개발이 부진했던가? 아니면 네이버 자체 정책의 문제였는가는 모르겠지만

어느 즈음에서는 개발 분위기가 침체되고 개발이 진척이 되지 않았는데

라이믹스도 이런 침체기 없이 좀 오래오래 잘 개발되면 참 좋겠습니다. ㅎ

 

  • Lv11
    부디 일시적인 게 아니라 평생 사용자 중심의 CMS으로 거듭나기를 빕니다 ㅎㅎ
  • Lv8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서 오래 사용할 수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전 xe가 참 정이가서.. ㅎㅎ
  • Lv37

    지금 시점에서 사소한 기능 관련 논의가 더 크게 늘어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쌓여 있는 이슈들만 해도 일거리가 넘쳐나고, 예상보다 너무 일찍 화제가 되는 바람에 프로젝트 방향 정립을 위해 먼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너무 많이 기대하면 크게 실망하는 법이니, 서두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첫 안정화 버전 발표까지 4~6개월, 주요 이슈를 모두 처리하려면 12개월 이상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XE도 최소 1년간은 유지보수를 계속할 것 같으니 급하지 않고, 안 그래도 침체된 서드파티 시장을 더 잠식해 가면서까지 모든 기능을 코어에 쑤셔넣는 것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닙니다.

  • Lv37 Lv16
    기능 추가 요구라는 측면보다는 이런 개발에 관련된 논의가 오고 간다는 자체가 경의로운 일이니깐요 ㅎ
    관심이 있어야 말을 거는데, 그동안은 이런 말조차 걸 수 없는 분위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측면에서는 개발과는 별개로 좀 신선했어요 ^^
  • Lv16
    가장 간절한 바람은 초보자도 쉽게 서드파티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코드를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공된 기능을 가지고 응용해서 다양한 서드파티가 발생할 수 있도록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