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할때 턴키방식 말고 시급이나 일당으로 받아 봅시다.

elance, freelancer.com 같은 해외 프리랜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흔히 쓰는 방법이죠. 미국은 업로드 속도가 안습이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지는 않고, 적당한 간격으로 스샷을 찍어 클라이언트가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클라 입장에서는 개발자가 정말로 일을 하는지 농땡이를 피우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장님이 항상 등 뒤에 얼쩡거리고 있는 느낌이라 ㅡ.ㅡ;;

검색과 시행착오가 많은 웹개발이라는 업종의 특성상, 오히려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검색 도중 다른 사람 블로그를 찾아 들어갔는데 사이드바에 헐벗은 애니 캐릭터가 딱 버티고 있다든지... ㅋㅋ

전문지식이 없는 클라이언트는 일하는 모습만 봐서는 일이 얼마나 진행된 건지, 심지어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시킨 일이 맞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여기에도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