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경우 IP를 총 600만개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략 백만개 정도를 이런저런 다른 용도로 쓰고
3G/LTE로 할당된게 5백만개 정도 되더군요.
5백만개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SKT 핸드폰은 그보다
훨씬 많지요. 우리나라 핸드폰 숫자가 6천만개 정도 된다고 하고
SKT 점유율이 42% 정도 되니까 대략 SKT 핸드폰은
2520만개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핸드폰들중 거의 대부분이 데이터 통신을 할테고
그럼 모두 IP를 필요로 할테니 실제 수요의 1/5만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식으로 돌려막기를 하길래 겨우 1/5 만큼의
IP를 가지고 2500만개의 핸드폰을 운영할 수 있는걸까요..??
(핸드폰에 부여하는 IP도 제가 알기론 리얼IP인걸로 압니다...)
그나마 안쓸때는 꺼져있는 집인터넷하곤 다르게
핸드폰들은 거의 대부분 24시간 켜져있을텐데요...
이런 의문은 사실 집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쪽은 정확한 자료를 못구했지만..
어쨌든 인터넷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IP의 갯수가 실제 가입자 숫자에
훨씬 더 모자랄텐데 어떻게 리얼IP를 하나씩 부여해줄 수 있는걸까요..??
심지어 집인터넷의 경우 지역별로 IP대역대를 나눠서 부여해주는것
같은데... (IP가 바뀌더라도 뒷자리만 바뀌고 앞자리들은 안바뀌는걸 봐서)
그렇게 부여하면 필연적으로 비효율성이 발생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