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라이믹스를 새로운 서버에 설치를 할 때, 별 의미는 없어도 사용되는 프로그램 전부 최신 버전을 설치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nginx, php같은 프로그램들, 전부 최신버전을 사용하려면 직접 컴파일 하거나 yum/apt 리포지트리 추가해서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또 설치가 끝나도 nginx 설정, php 설정, 방화벽 설정,,, 너무나 할게 많아서 서버 설정만 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까 너무 시간이 아까운거 말이죠..
(그 시간이면 간단하게 라이믹스 설정 끝내고 다른거 하러 갔을텐데 말이죠..)
제가 서버를 자주 옮겨서 이런 일을 자주 해야하는데, 이건 너무 시간 낭비인거 같아서 한가지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위에 사진이 제 개인 나스 사진입니다.
시놀로지라는 업체의 나스인데, 이런식으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해주고, 관리도 간단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식으로 설정을 해두면 아래처럼 nginx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짜여져 빠르게 관리를 하게 할 수도 있고
DB 같은 경우도 (소스가 없어..) 직접 설계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작업은 웹에서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하고요.
자동 백업이라던지, 스토어 같이 웹에서 받아서 설치도 가능하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웹 서버 기능 뿐만 아니라 파일 탐색기라던지 시스템 관제/관리 같은 기능도 추가될것이고, 후에 메일 서버라던지 DNS 서버같은 분야도 넓혀 가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생인지라 시간은 없지만 짬짬히 만들어서 상업용으로 판매라도 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건 이렇게 만들어 놓아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하지라는 망설임이 남아있습니다..
중학교 때 온라인 게임툴같은거 만들었다가 외면당해서 사라진 기억이 있어서 좀 두렵기도 합니다..
제가 목표하는건 타운인 분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게 만들어 보자 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이전에 한번 솔직하게 질문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타운인 분들은 만약 이런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돈을 주고서라도 사용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리눅스 서버를 위한 컨트롤 패널은 많습니다. 타운에서도 자동설치 스크립트를 만들거나 외국 컨트롤 패널을 한글로 번역하여 배포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고요. 개인적인 용도나 공부삼아 만들어 보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정말로 사람들이 써주기를 바란다면 기존 프로그램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셔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리눅스 서버 환경이 아닌 시놀로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신다면 흔해빠진 센토스나 우분투용 컨트롤 패널들과는 전혀 다른 수요를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유기에 라즈베리파이를 꽂기만 하면 홈서버가 생기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 PC에서나 실행만 하면 바로 서버가 만들어지는 도커 이미지에, 관리를 위한 웹 인터페이스를 추가하여 기존의 APM 설치 프로그램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면? 윗세대들이 꽉 잡고 있는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아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지요.
P.S. 서버를 자주 옮기시다 보면 센토스나 우분투에서 저장소 추가하여 최신 버전 위주로 완벽하게 세팅하는 데 30분 컷 가능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나만 아는 각종 스크립트들을 동원하게 되지요. 영업비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