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관리가 편한 측면도 있긴 하지만...
이 백업의 문제는 정말 지겹도록 사이트 속도 저하를 발생시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호스팅 사에서도 백업을 진행하는 시간이 과다해서 그 시간 동안 디스크 성능이 나빠져 속도가 저하가 발생하는 문제가 제일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때는 디스크가 HDD라 더 치명적이었죠.
새로운 호스팅으로 이전하고 SSD로 바꾸고 나서 그래도 영향을 덜 받긴 하지만 그래도 백업시간에 지속적으로 디스크를 읽고 쓰고 하는 시간 동안은 디스크 성능이 떨어집니다.
제가 어떻게 아냐면 모니터링 툴에 정확히 03:00 부터 성능이 떨어지는게 매일 찍히기 때문에 호스팅사의 백업시간을 말해주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벽시간이라 문제가 되지 않아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최근부터 백업할 용량이 많이 늘었는지 새벽이 아닌 정오를 지나 서 마무리가 되네요.
이정도가 사용자들에게는 어떠한 체감을 줄까요? 일단 응답 자체가 느려집니다. 기본적으로 +알파 정도의 시간이 더 추가됩니다. 페이지가 빠르게 1초 정도에 로딩이 되었다면 이 때는 기본적으로 2-3 초까지도 걸립니다.
특히 php로 인해 캐시되지 않은 것이 요청될때는 정말 체감 정도가 아니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 호스팅사에서는 느리지 않다 뭐 정상적인 속도다 라고 이야기 하면 뭐 이용자로서 할말은 없겠죠.
저는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키기 싫어서 저희 사이트는 풀백업을 아예 하지도 않고 하루 사이 변경된 파일만 백업해서 아주 빠른시간에 백업 및 외부 전송까지 마무리 합니다.
현존하는 기술로는 이러한 disk 성능저하를 발생시키는 백업 말고 다른 백업을 할 수 없는 건가요? 도대체 호스팅사들은 왜 이렇게 그냥 성능을 확 떨어뜨린채 백업을 그것도 장시간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저건 웹지기님의 외부 증분백업 때문이 아니라 그냥 호스팅사에서 제공하는 디스크가 느려지는 거죠?
iwinv에서 블록스토리지를 매일 백업하지는 않을 겁니다. 자체적으로 4중화가 되어 있고, 그 밖의 백업은 어디까지나 고객의 책임이니까요. 호스팅사 차원에서 백업을 돌린다 해도 매일 10시간씩 걸리는 방식을 취할 것 같지는 않고요.
새벽 시간대에 블록스토리지를 백업 용도로 사용하는 다른 고객의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자체 백업을 엉터리로 세팅하면 10시간은 약과입니다. 수백기가를 매일 압축하는 무대뽀 같은 사람 은근히 많습니다. 이게 24시간 넘게 걸려서 다음날 백업과 겹치고, 백업이 동시에 2개 돌아가니까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져서 그 다음날 백업까지 3개가 겹치는 황당한 사례도 본 적이 있습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