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에서 누가 [맹인]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이게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하는걸 봤습니다

맹인.. 상식적으로 이게 비하 단어라고?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 사람 주장으로는 소경, 장님, 봉사, 맹인

모두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재 비하의 의미를 담지 않기 위해선

시각 장애인이란 단어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가 존재함)

또한 벙어리의 경우엔 농인이란 표현을 써야 비하의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존재함)

참 이거 보면서 뭐랄까... 

그냥 듣는 사람 기분나쁘니까 비하하는 단어라고 트집잡는것뿐으로밖에 안보이잖아요?

시각장애인? 애초에 이건 비하 아닌가요?

장애인이 듣기에 기분나쁘다고 장애우로 바꾼게 꽤 옛날 일인데

그러다가 요즘엔 장애우도 기분나쁘다고 해서 다시 장애인으로 바꿔야 한다고 그러고...

장애인도 장애우도 다 기분나쁘면 아예 다른 새로운 표현으로 바꿀지도 모르죠 장애자?

하여튼 뭔가 삥 돌려서 알아듣기 힘들게 하겠죠? 

단어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라 그냥 본인들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니까

무슨 단어를 쓰던 간에 나를 비하한다고 트집잡을뿐 아닐까요?

아니 똑같은 한자 표현인데 맹인은 비하고 농인은 비하가 아냐? 

이건 또 뭔 환상적인 논리입니까...

허허.. 이런 프로불편러들 비위 맞춰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뭔가 세상이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정도에요.

듣는 사람 기분 나쁘면 무조건 안된다? 이런 어린애 칭얼거리는거 같은 불평불만을 얼만큼 받아줘야 하는건지..

  • Lv6
    맞습니다. 저도 비슷한경우를 겪었는데 당시엔 하도 어이가없어 그냥 그사람 차단시키고 글 삭제 해버렸습니다.
    도대체 국민들이 왜 이렇게 생각없이 바뀌어가는지 원...
  • Lv6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를 "심시각장애인"으로 고쳐써야겠군요.
  • 평소 관용적으로 욕설의 의미를 내재하여 사용되는 비속어가 아닌이상...
    의미의 전달만 확실하게 되는 단어라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말이지요
    세상 별의별것이 불편한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일부가 듣기 싫으면 전국민이 사용하는 언어습관도 모두 바꾸어야 되고...
    일부가 마음에 안든다면 법도 바꾸어야 되고...
    물론 소수의견 또한 존중받아야 됩니다만... 점점 개개인의 감정이 더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 ? Lv9
    장님이든 시각장애인이든 맹인이든
    한 백여년 더 골터지게 고민하며 바꿔가다 보면
    그 행위에 지치겠지요.

    우리야 뭐
    그냥 한 사람으로 예를 다하면 될 듯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