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엔 두개의 장식대가 있어요.
각각 가로 1000mm 세로 2200mm 폭 600mm 의 5단 앵글 선반 이예요.
한쪽은 아래 두 단은 서랍을 채워 넣어 낚시용품과 일상용품을 정리해 두고, 그 윗 단으로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등이 진열 되어 있어요.
다른 한쪽은 윗 단은 드론 진열대로 사용되고 있고 아래 두 단중 한 단은 이불장(문을 달았습니다.), 가장 바닥은 드론 부품 및 공구(취미로 커스텀드론 만듭니다)들을 채워 넣었었어요.
3년전쯤 낚시용품 쪽에 서랍을 구입 할 때 약 18만원 정도가 들었었어요.
솔직히 부담되는 금액이라 이쪽은 아쉬운대로 작은 박스를 사서 박스에 담고 뭐가 들었는지를 적어서 쌓아 두었지요.
이게 문제가... 처음에는 나름 깔끔했습니다.
안쪽에 있는것이 필요 할 때 그것을 꺼내어 쓰곤 다시 집어넣기가 힘들다는게 함정이었죠.
꺼낼때는 필요하니 어째어째 꺼냈는데 집어 넣자니 힘들고 귀찮은 것이죠. 앵글 앞쪽에 차곡 차곡 놓아두게 됩니다.
급기야... 앵글 앞에 쌓인 물건들이 방의 1/3 정도를 덮어서...
끄집어 냈습니다.
겹겹이 쌓아 놓아서 앞쪽의 박스를 꺼내도 박스가 계속계속 있습니다.
공구통을 벗어난 공구들이 한가득 굴러 다니고 쓰레기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수두룩 나오기에...
마트에 가서 서랍장 12만원어치(또르륵...ㅠㅠ)와 자율포장대에서 가장 큰 박스 몇개를 가져와서...
박스에 버릴 것들을 담기 시작 했습니다.
딱 저 위의 사진만큼 3박스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 종이 박스들이 있던곳에 서랍을 배치하고...
채워 넣었습니다.
덤으로 윗칸인 이불장에도 투박한 합판 문 대신 하늘하늘 레이스 커튼을 달아 주었지요 ㅎㅎㅎ
(합판 문 들고 이불 꺼내기 완전 불편했는데 커튼으로 바꾸고 아주 편합니다 ㅎㅎㅎ)
대충...
윗줄엔
공구및 청소도구 / 열 수축슬리브 / 전원관련 케이블과 커넥터 / 점퍼케이블, FC, 센서류 / 선정리도구 / 와이어타이
아랫줄엔
게임기 하우징 용품 / 각종 공구 및 접착제 / 드론 프레임 및 프로펠러
요렇게 정리 해 놓으니 찾기도 쉽고 슥 열어 꺼내 쓰고 슥 열어 집어 넣으니 세상 편하네요.
돈 들인 보람이 있습니다...
제 컴퓨터 책상밑에도 그거와 똑같이 생긴 하얀색 플라스틱 정리함이
두개씩이나 있네요. 그 안에 모두 외장하드를 넣었어요.
청소 정말 잘하셨네요.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거 보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