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네이버 해외로그인이 해제됐다고 메일이 뜨길래
10분쯤뒤에 바로 네이버접속해서 '접속된 기기 접속해제' , '해외로그인차단', '비번변경' 싹 했는데
그 10분 사이에 네이버주소록을 털었나봅니다. (자동으로 털을테니 시간은 관계없으려나....)
점심때 어머니가 '이게 뭐니?'라고 물어보시고
곧이어 아버지가 '니가 나한테 카톡보냈냐?' 라고 전화하시길래 보니
보이스피싱...
어머니한테는 '엄마!' 라고 운띄우고, 아버지한테도 공인인증서 어쩌고 했다는듯... ㄷㄷㄷ
7~8년전에 연락처보관용으로 만들어놓고 방치해뒀던건데....
나머지 연락처들은 대부분 저랑 돈거래할만한 사람들도 아니고,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사이에다가
오래된 연락처들이라 태반이 바뀌었으니 괜찮긴 할텐데..
인생 처음으로 털린거라 기분이 더럽네요 ㅎ
일단 네이버주소록은 걍 삭제해버렸는데, 네이버도 이기회에 탈퇴해버릴까....
딱히 최근에 비번털릴만한 행동을 하거나 위험한 사이트들을 방문한적도 없는듯한데..
흐음... 어디에서 털린거지....?
이론적으로 비밀번호를 잘 바꾸고, 잘 관리 했다면 털릴일이 없으니..
네이버도 사실상 SSl적용 및 보안작업을 거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