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자전거로 인해 크게 다친 그 후
다신 안넘어지고 안다치겠노라고
수없이 다짐했는데
그동안 매우 조심하며 타왔는데
몇년만에 자전거 타고 두번씩이나 넘어졌어요.
다행히 지난날처럼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였어요.
한번은 지난달 마지막으로 눈내리던 밤에
또 한번은 며칠전 아스팔트길위에서...
눈길에서 넘어졌을땐 그다지 안아팠는데
눈이 없는 딱딱한 아스팔트길 위에서
발을 헛딛은 탓에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을땐
무릎에 충격이 가해 순간 엄청 아팠어요.
혼자 안간힘을 다해 겨우 일어나곤 했는데
무릎이 까져 피가나는건 참 오랫만에 보았어요.
마치 어린아이가 마구 뛰다 넘어져 다친거처럼
다쳐서 그런 저자신이 조금 우습기도 했네요.
며칠 지난 지금은 많이 아물었어요.
아무리 다짐하고 다짐해봐도
사람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또 그런 일이 생기니까요.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고
자신도 모르게 또 실수를 하고
살다보니 이런저런 일이 저절로 생기네요.
사람의 일이란 아무도 알 수 없고 불가항력인가봐요.
지금은 그저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엑스이타운에 오신 분들도 살아가면서
다치는 일 없도록 매사에 조심하셨으면 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