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전거 문제로 여기저기 왔다갔다 밖에서
무지 고생하다가 이제야 집에 막 들어왔는데
XE사이트에 무슨 일 있었나요?
제가 없는 사이에 XE사이트에서 뭔 일이 있긴 있었나봐요.
참 XE사이트 눈팅하느라고 포럼에 올라온 글은
제가 봐서 아는데 어제 올라온 글도 봤거든요.
이동갈비님이 댓글단 것도 봤었는데 보고 속으로 반가왔어요.
XE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이동갈비집 잘되냐고 웃으며
재밌게 이야기 주고 받았던 일들이 추억처럼 떠오르네요.
근데 원글 올린 사람 닉네임은 처음 보고 낯선데
XE자료실 없애면 XE 사용하는 사람들 어쩌라고
어떻게 그렇게 말했을까 하고 은근히 걱정스러웠어요.
두번째 댓글 이후로 어떤 댓글이 달렸는지
오늘은 포럼 안봐서 모르는데 제가 없는 사이 다른 댓글이
달리고 나중엔 삭제가 되고 뭔 일이 있긴 있었나봐요.
그나저나 소셜스쿄님은 람보님을 이동갈비님으로
착각하는데 람보님은 이동갈비님이 아니예요.
제가 산증인이예요. 제로보드 시절부터 오랫동안 XE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해왔는데 제가 웬만하면 닉네임
거의다 기억해요. 푸시아님이 GG님으로 닉네임 바꾼 것도
기억해요. 람보님은 XE사이트에서 닉네임이 BJ람보였어요.
아트스터디님을 이곳에서 누군가 라미아님 어쩌구 해서
아하 라미아 스튜디오님이였구나라는걸 알았어요.
XE사이트에서 저하고 이야기 주고 받으며 지내곤 해서
기억해요. 라미아 스튜디오님이 XE 자유게시판에
음악 파일 올려놓고 절 보고 어떤지 들어봐달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래서 제가 너무 좋다고 했지요.
전 그때부터 아트스터디님이 음악 잘하는거 알고 있는데
지금은 더 멋지게 잘 만들고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싶어요.
근데 전 라미아라는 닉네임이 더 이뻐요.
아파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저처럼 꾸준히 변함없는
닉네임 사용하네요.
기진곰님은 XE사이트 자유게시판 사라진 그후에
XE사이트에 나타나서 전 그때서야 기진곰님을
처음 알았네요. 어찌나 맘에 쏙쏙 들게 말을 잘하시던지
속으로 감탄하곤 했어요.
아는게 많아도 겸손함이 보이고 배려심도 깊은데다
재치도 있지요. 진짜 곰처럼 푸근하지요.
제가 무슨 말을 하여도 기진곰님이라면 지난날 XE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항상 기억에 남는 황비님이나 비나무님처럼
제 맘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해주실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누구에게거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곤 하는데
마음이 편한 사람일수록 마음 편하게 대하네요.
마음 편한게 최고라 생각해요.
뭔가 기분 안좋은 일 있었다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지난 일들은 물처럼 흘러가서 잊으려 안해도
시간 지나면 결국 잊게 마련이네요.
모두 마음 편안하게 갖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