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사극 자막 나온건 거의 다 봐서 볼만한게 없다보니
아주 오래전에 했던 아내의 유혹을 이제서야 보았네요.
전 이런 드라마 좋아하지 않는데 아내의 유혹은
여태껏 못본거라 그냥 보았는데 너무나 재밌어서
68편을 며칠만에 단숨에 다 보았어요.
남편한테 버림받은 아내가 바다에 빠져 아기를 잃은 후
원한에 사무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복수극을 벌이는
내용인데 드라마 내용이 아주 흥미진진해 보면 볼수록
너무 재밌어서 오늘에야 끝까지 다 보았어요.
여자주인공 추자현이란 배우를 몇년전 중드 사극 보다가
처음으로 알았는데 중국배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배우였어요. 전 웬지 이 여배우는 맘에 안들어요.
남자배우도 마찬가지네요. 아내의 유혹에 나오는 배우들중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배우가 아무도 없었지만 드라마 내용이
스릴감 있고 긴박감마져 느끼게 해서 그 내용만으로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극중에서 어릴때 고열로 뇌에 손상을 입은 탓에 머리에
문제가 있는 여자가 나오는데 못생긴데다 바보스럽게 나오지만
말하는게 참 재밌고 너무나 착하고 순박해서 홍바오리엔으로
나오는 이 여자때문에 더욱 재밌게 보았어요.
그러나 아내의 유혹 전개와 설정이 너무나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부분들이 많아 분노감도 많이 느끼곤 했어요.
저는 워낙 보수적이라서 여자가 한 남자를 따르고 좋아하면
지조를 지킬줄 알고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하고 존중하며
살아야 하고 남의 가정도 소중히 여기고 지킬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근데 이 드라마에선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남편을 빼앗은 아내의 친구인 한 여자가 너무나 사악하고
악랄한데다 배은망덕하게 나와 몹시 분개감을 느끼곤 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가선 반전이 생겨서 이 여자가 천벌을
받은거처럼 불치병으로 죽게 되는데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악녀가 천사가 되네요.
비록 악한 짓을 많이 했지만 아파서 고통받는 모습 보니까
너무 불쌍하고 제 맘이 너무너무 아파왔어요.
마지막에 가선 그 여자와 남편이 손을 꼭 잡은 채로 바다에 빠져
둘이 나란히 사이좋게 하늘나라로 가고 상처받은 아내는
다른 남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네요.
홍바오리엔도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데 두 커플이 행복하게
결혼하는 장면으로 아내의 유혹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네요.
그 후엔 모두 어떻게 되었을까요? 혼자 상상해보았는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그 다음 후속작품이 있으면
꼭 보고싶네요. 중드 사극이 아닌 중드 현대드라마인데도
정말 재밌네요. 이곳엔 저처럼 중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중드 현대드라마중 어떤 드라마를 재밌게 보셨는지 알고싶어요.
전 아내의 유혹을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욱 엄청 추웠네요.
알바일하러 갈때 너무 추워 고생이 아주 막심했어요.
장갑을 껴도 손이 얼고 너무 시려워 아주 혼났어요.
난생 처음 겪어보는 너무나 매서운 강추위네요.
다음달 초까지 강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모두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