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난생 처음으로 부정맥이라는 소리에 놀라서 이곳에
이런 글 올렸는데 의사선생님이 다음주 와서 심전도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하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다시 뵙고 8월 중순
지나서 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번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휴진이라
오랫동안 자리에 안계셨어요. 그저께야 오셔서 다시 혈압 재고
맥을 짚어보며 진찰하신 후 다행히 모두 좋다고 하셨어요.
콜레스테롤때문에 피검사는 일년마다 한번씩 받는데 어차피
피검사하긴 할때가 되어서 심전도 검사도 받아보라 하셔서
두가지 검사받았는데 이틀후인 오늘 드디어 검사결과가 나왔어요.
그동안 내색 안하고 지냈는데 굉장히 노심초사하며
긴장상태에서 지냈어요. 검사결과가 안좋으면 어쩌나 하고
맘속으로 가슴 졸이며 지냈어요. 의사선생님이 검사결과
먼저 콜레스테롤부터 이야기부터 하시네요.
조금더 떨어졌으면 했는데 하시면서 그래도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근데 부정맥이 쪼끔 있다고 하시네요. 컴퓨터 무리했더니
부정맥이 생겼네요. 그래도 전혀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고
앞으로 그냥 무리만 안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다른건 어떠냐 물었더니 다른건 모두다 좋대요.
간도 콩팥도 좋고 작년에 비해 건강이 더욱 아주 좋아졌대요.
당뇨도 없고 혈압도 정상이고 의사선생님이 맥도 짚어보더니
환한 미소 지으며 손가락 두개로 동그란 표시 보이면서
좋다는 표시를 하셨네요. 몇년전 엄지손가락 추켜세우며
절 보고 건강 백프로! 하며 소리치셨던게 문득 생각나네요.
하여튼 오늘 검사결과 건강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셔서
그 말 듣고 기분이 참 좋았고
집에 오는 내내 발걸음이 몹시 가벼웠어요.
요즘 거의 매일 탄천에 나가 자전거 몰고 다녀오곤 했더니
이게 확실히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앞으로 정말 더욱더 철저하게 건강관리 잘해야겠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도 컴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조심하세요.
전 스스로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 않기때문에
다만 그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갈꺼라고
저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좋다는 표시를 하셨네요. => 이거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