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곳에서 제가 GMO 라면 이야기할때
살충제 계란 이야기도 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어나서 계란때문에 난리가 났어요.
08번이 찍혀진 계란은 먹지말라고 하네요.
지금은 공포의 08번 계란이네요.
방금 곧바로 냉장고로 직행해 계란을 살펴봤어요.
최근에 계란이 다 떨어져서 며칠전 새 계란 한판 샀는데
두 계란 모두 살펴보니 9번하고 14번이네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네요. 하지만 8번하고 9번이
서로 가까와서 9번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 싶어요.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달걀 두개를
나란히 사이좋게 놓아두고 찍어봤어요.
저의 집에 있는 두개의 달걀을 방금 포토샵으로
황금달걀로 둔갑시켰어요.
달걀이 환골탈퇴한거처럼 보이네요.
이제 이 여름도 지나가고 가을이 오고 추석때가 되면
계란이 진짜 금값이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우리가 먹는 달걀에 왜 살충제를 뿌렸을까 싶어요.
제가 간식으로 가끔 빵을 자주 사먹었는데
이젠 정말 빵을 너무 자주 사먹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밀가루도 우리밀로 된 밀가루 따로 사다가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던가 해야겠어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일 생길때마다 웬지 서글프네요.
엑스이타운에 오시는 분들 모두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한 나날 보내셨으면 합니다.
오늘 새벽에 한바탕 비가 쏟아졌는데 낮에도 계속
비가 오고 하루종일 어둡고 음산한 날씨였네요.
날씨처럼 어두운 소식에 지금 제 맘도 어둡지만
어둠의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밝은 태양을 맞이하게 될꺼예요.
살아가면서 가끔 어쩌다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고
사는게 힘들지라도 더욱 힘내서 살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