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 통해 알게 된 냉감티를 얼마전에 샀어요.
케이투 쿨360 티인데 기사나 광고에선
시원하다 어쩌구 하는데 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원단은 부드러워서 좋고 다른 옷과 뭔가 틀려 다르다는건
느끼지만 아주 시원한 느낌은 안들고 그냥 그러네요.
그래도 계속 입다보면 뭔가 좋은 점은 있을꺼라 생각해요.
제가 다른 티는 90 사이즈 입는데
쿨티는 90사이즈가 너무 적게 나왔어요.
그래서 입으면 너무 타이트해요.
그래도 허리부분은 한주먹 정도 공간이 남네요.
옛날에 제 허리 사이즈가 22인치였는데
나이든 지금은 그때보다 4인치나 늘어났어요.
그래도 여전히 허리 날씬하다는 소린 들어요.
전 늘 스포티하게 입고 다니는데 그 쿨티가
몸매가 너무 드러나는게 맘에 걸려
95 사이즈 살껄 하고 후회했어요. .
전 아주 편하게 입는걸 좋아하다 보니
평소에 티를 입어도 몸매가 잘 드러나지 않은
박스티를 주로 입어왔거든요.
나이 들어 처음으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게 되었는데 제 나이를 알고있어 그런지
절 결혼한 사람으로 안듯한 어떤 사람이 갑자기 절 보고
"그렇게 입으니까 아가씨같아 보여요!"
그러는거였어요.
절 보고 아주 좋아보인다면서
저를 향해 최고라는 말을 하듯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네요.
전 아직도 나이에 비해 젊어보인다는 말 듣고 있고
제가 나이 아주 많지만 결혼 안해 아가씨가 맞는데
아가씨같아 보인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약간 묘했어요.
그런 소리 듣다보니 사이즈 잘못 샀다는
후회감이 금방 사라졌고 조금 타이트하게 입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구나 생각했네요.
그래도 전 박스티가 제일 펀하고 좋아요.
제가 산 쿨티가 바로 이건데 하얀색 좋아해 하얀색 샀어요.
전 하얀색하면 전체적으로 하얀색이 좋은데
그런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샀어요.
전 오렌지색 참 좋아하는데 그냥 오렌지색 살껄 그랬어요.
그래도 이왕 산거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쿨하게 입어야겠어요.
요즘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하네요.
밖에서 일할땐 덥고 집에선 약간 춥네요. 날씨 기복이 심해
감기 걸리기 쉬운데 모두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미용실에 가면 나이가 많든 적든 다 언니고 이모예요. 절대로 아줌마나 할머니라고 하지 않아요!
근데 왜 남자들은 군대만 갔다 오면 모두 아저씨가 되어버리는 걸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