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용 본격 약학 전공자 뻘글을 써봅니다.
술 마시고 머리가 엄청 아픈 날이 있어요.
진통제 잘 안먹는 사람도 한알만 딱 먹자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은 드시지 마세요. 간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대표적인 약이 타이레놀입니다. 타이레놀 말고도 웬만한 "감기약" 이나 진통제엔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약 통 뒷면 성분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아세트아미노펜은 피하세요.
그렇다고 다른 약은 술과 함께 먹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이란 의미에요 :)
아세트아미노펜 말고 생각나는 진통제는 이부프로펜(또는 덱시부프로펜)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서 어떻게 손상을 일으키는지 궁금하신분은 구글에 GSH Acetaminophen Liver 정도로 검색해보시면 자세한 글들이 나올겁니다. ( 예 :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836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