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빵만들기 시도해봤는데 실패했어요.
베이킹파우더 처음으로 사서 밀가루에 반스푼정도 넣고
우유 계란 넣고 열심히 반죽했어요.
몇시간 지나도록 별로 변화가 없네요. 그래서 보온밥솥에다 넣고
몇시간 지나니까 살짝 발효가 되었어요.
그 상태에서 밥솥 메뉴에서 만능찜 선택하고 빵을 만들었는데
비록 실패작이긴 하지만 과자처럼 먹기엔 괜찮아 그냥 먹었어요.
처음이라 실패할꺼라 예상하고 빵 한개만 만들었네요.
저의 집에 오븐 있었는데 20년도 넘고 너무 오래되어서
작년에 버렸어요. 버리지말고 그냥 둘껄 그랬나봐요.
오븐이 없어서 그냥 밥솥안에 넣고 빵을 만들었어요.
요즘 제가 가끔 빵우유를 사서 먹는데 너무 자주 사먹다 보니까
빵집에서 파는 빵은 비싸기만 하고 차라리 제가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해왔어요. 어제 처음으로 만든 빵 실패했지만
오늘 도전하듯 빵 한개 다시 만들어 봤어요.
어제는 베이킹파우더를 적게 넣어 발효가 잘 안된듯 해서
이번엔 티스푼 두숫갈 정도 분량을 넣고 아로니아도 살짝 넣고
보온밥솥에 몇시간 두고 살펴보니 어제보단 조금 나아졌네요.
그 상태에서 빵을 만들었는데
요렇게 나왔어요.
아로니아를 넣으니까 빵이 아니라 쑥떡처럼 나왔어요.
너무 못만들어서 개떡같아요. 진짜 개떡은 맛있는데...
제가 만든 빵이 개떡같아도 출출할때 먹기엔 괜찮다 싶어요.
어떻게 해야 빵다운 빵이 될까요?
빵다운 빵이 만들어져야 그 빵 보고 기뻐서 웃음 빵 터져
활짝 웃게 될꺼예요.
앞으로 계속 노력하다 보면
진짜 맛있는 빵 웃음빵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