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비가 내리네요.
슬픔의 비가 내리네요.
한달전 제가 이곳에다
엄마 이야기했었는데...
엄마 연세 90세인데
요양원에 가신지 한달만에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모두 저의 엄마 명복을 빌어주세요.
새벽부터 비가 내리네요.
슬픔의 비가 내리네요.
한달전 제가 이곳에다
엄마 이야기했었는데...
엄마 연세 90세인데
요양원에 가신지 한달만에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모두 저의 엄마 명복을 빌어주세요.
엄마 돌아가신 날 새벽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어요.
깜깜한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오고 날이 밝은 후에는 비가 멈췄는데
가는 곳마다 라일락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마치 라일락꽃들이 엄마 가시는 길에 잘 가시라고 하는 것만 같았어요.
윤상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젠 몸과 마음 잘 추스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싶어요.
죽어서 소멸되어 사라진다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슬픈 일이예요.
나이를 먹다보니 저 역시 가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하는데
나이 든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럴꺼라 생각해요.
저도 가끔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못이룰때가 많네요.
좋은 곳에서 저의 엄마가 저를 지켜보고 보호해주신다고 믿고 있어요.
지금은 너무 슬프기만 하지만 시간 지나면 전처럼 다시 환하게 웃으며 살아가게 될꺼예요.
혼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꺼예요.
이젠 XE타운에 전처럼 매일 자주 못들르지만
잊지않고 가끔 들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곳에선 절 기억해주시고 아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좋아요.
대화란 참 소중한거라 생각해요.
코노하님과 그외 다른 분들하고 이렇게 이야기 나누다보니
마음에 위안이 되었는데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힘내세요 제이엔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