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글이 너무 안올라오네요.
오랫동안 안보이고 
XE타운에서 실종된 사람이 너무 많네요.
실종신고를 해야할까봐요.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하지만 실종된 줄만 알았던 사람 
다른 게시판에 가면
어쩌다 발견하곤 하네요. 

 

사람들이 글을 잘 안올리는건
혹시나 뭔가 맘이 불편해서일까.
아니면 쓸 말이 없어서일까. 
단순히 바빠서일까. 
혼자 나름대로 추측해보네요.

겨울이 다가오고 

날씨도 점점 추워져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따뜻한 이야기 오고 갔으면 좋겠어요. 

 

토픽이란 단어자체가 
화제나 이야깃거리 뜻하는데
토픽게시판이 꼭 유용한 정보 아니더라도 
XE나 라이믹스 쓰면서 겪는 진솔한 후기 
사이트 운영하면서 겪는 이야기
좋은 화제라도 있다면 들려주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맘 편하게 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보리빵.png

 

지난 여름 이후로 몇달만에 집에서 보리빵 만들었어요.

보리떡용가루로 만들었어요.

커피컵 분량으로 세컵 반 정도 가루에다 

이스트는 티스푼으로 두세푼 정도 넣고 

실론 시나몬 가루 조금 넣고 물 넣고 반죽해준 후

 5시간 정도 지나서 찜통에 쪄주기만 했어요. 

소금이나 설탕 다른거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그렇게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이 아주 간단해요. 

집에서 매일 먹던 견과류가 다 떨어지고

파스타치오만 남아서 보리빵 위에 뿌려주었어요.

제가 만든 빵이 마치 제과점에서 파는 빵같아요.

출출할때 먹기 좋아요. 

 

전에 늘보리100%인 가루로 빵을 만든 적 있는데

이런건 빵이 잘 안만들어졌어요.

근데 보리떡용가루로 만든건 이스트 하나만 넣어도

빵이 잘 만들어지네요. 

 

보리빵2.png

제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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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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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써야는데, 다들 체면을 차리는 것 같습니다... 에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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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비리님 표현이 재밌네요. 에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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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질문만하는 질문벌레다보니...ㅋㅋㅋㅋ 토픽에 글을 써도 질문이 써지더라구요. 그래서 못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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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그런 경우도 있었네요.
    톰캣님은 전부터 많이 봐와서 항상 기억해요.
    방금 톰캣님 닉네임 클릭해서 작성글 보기 클릭하니까
    올해 새글 4개만 올리셨네요. 하하..

    제가 올린 새글은 9백개 가깝네요. 
    근데 고양이 닉네임이 보여요.
    아이구~ 톰캣님이 바로 고양이님이였나봐요.
    고양이님 사라진지 오래인데 이제보니 닉네임 바꿨나봐요.
    이렇게 알고 나서 봐서 그런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더 반갑네요. 냐옹~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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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알아내시다니 엄청납니다 ㅎㅎㅎ 같은 톰캣 고양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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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고양이에서 톰캣으로 환생하였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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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빵을…
    만들기 쉽나요?
    자려고 누워있다가 발견해서 넘 괴롭네요. ㅠㅠ
    넘 맛있어 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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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떡용가루.jpg

     

    이건 이번에 제가 산 보리떡용가루인데 이걸로 빵 만들었는데 

    빵 만드는거 아주 쉬워요. 누구라도 만들 수 있어요.

    이걸로 만든게 맛있긴 한데 너무 달아요.

     

    다음엔 그냥 전에 샀던 100% 늘보리 가루로 된거 다시 사다가

    차라리 여기다 통밀가루 섞은 보리빵을 만들려 해요. 

    이런건 달지 않으니까요. 

     

    노브랜드이스트.jpg

     

    이스트는 여러가지 써보곤 했는데 이번엔 이마트몰에서

    노브랜드 이스트 사서 만들었어요. 전 혼자만 먹을꺼라서

    커피컵 혹은 종이컵 세컵 정도 가루에다 왼쪽에 있는 그림처럼

    티스푼보다 좀더 작은 스푼을 사용할땐 이스트를 서너스푼 정도

    알아서 넣고 물 넣고 반죽해주었어요.

    이스트는 가루 용량상태에 따라 조금 더 넣곤 했네요. 

    5시간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되는데 이걸 찜통에 쪄주기만 하면 되어요.

    집에 견과류가 있다면 빵 위에다 뿌려주고 쪄주면 더 맛있어요. 

     

    전엔 단호박으로 빵 자주 만들었는데 이번엔 보리빵이네요.

    보리로 만들어진 빵은 당뇨에도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전 혈당이 걱정되어서 그 빵을 몽땅 다 먹지 않고

    여러 조각 내서 한조각씩 출출할때마다 먹었어요. 

    반조각 정도는 냉동에 넣고 다음날 꺼내서 전자렌지에

    1분 혹은 30초 정도로 살짝 뎁히고 먹었어요.

    이 빵을 카푸치노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근데 커피는 원두커피 종이필터로 걸러내 먹는게 좋아서

    평소에 커피는 원두커피만 마시고 카푸치노 이런 커피는

    1년에 한두번 사먹을까 말까 하네요.

     

    전 제가 만든 빵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몽땅 다 먹고 싶은데

    혈당때문에 걱정되어서 더 먹고 싶지만 참아야만 하는게 괴로왔네요.

    눈앞에 있는 빵을 보고 이걸 또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하다가 그냥 덥석 먹어버리곤 했네요. 이런 저자신이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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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저도 이 글을 참고삼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넘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저희 집안에 흐르는 피도 끈쩍끈쩍해서,..
    저도 특별관리중이거든요 ㅎㅎㅎㅎㅎ

    밀가루 종류가 헤로운데, 왜이리 땡기는건지요.
    참, 아리송합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어느 덧, 제이엔지님을 십년 넘게 본 것 같아요.
    제가 xe를 처음 접한게 2009년도 인가
    암튼, 그때부터 게시판에서 뵌 것 같그든요,

    제로보드때는 제 닉네임이 달라서 모르실 것 같고 ㅎㅎㅎ
    여기에 십년지기가 몇 분 계시네요 그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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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틀.jpg

     

    접시형호일.jpg

     

    빵 만들때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산 빵틀을 사용했어요.

    면보는 안쓰고 접시형 종이호일 깔아주니까 빵집에서 만든거처럼 나오네요.

    찜통에 찔때 면보 이용하기도 하지만 빵틀이나 호일 이런거 없어도

    집에 있는 아무 그릇에다 기름을 두루 바르고 그 안에  넣고 쪄도 되네요.

     

    보리빵2.jpg

     

    이건 찜통안에 빵틀없이 종이호일에 넣고 만든건데

    이렇게 아무렇게나 반죽해 만들어도 무조건 맛있어요.

    전 실론 시나몬 가루 넣고 만들어 주었는데 

    반죽할때 커피 조금 넣으면 커피빵이 되겠다 싶어요.

    참 유튜브 보니까 막걸리 넣고 만드는 사람도 있는데

    막걸리 조금만 넣으면 발효가 빨리 될꺼예요.

     

    전 밀가루 끊은지 1년 넘었어요.

    제가 빵을 무척 좋아하는데 빵을 안먹을 수 없고

    보리떡용가루로 만든 빵은 유튜브에서도 당뇨나 다이어트에 좋다고

    많이들 말해서 이런거 어쩌다 만들어 먹는건 괜찮겠지 하고 만들었네요.

     

    마음의빈자리님이 제로보드때 하니까 문득 기억나서

    XE사이트에 오랫만에 로그인해 들어갔네요. 

    6개월마다 로그인 안해주면 아이디 날라가기때문에

    몇달마다 잊지않고 로그인해주곤 하네요.

    제가 제로보드 최초로 알게 된건 2001년인가 2002년도였지만

    가입을 그후에 해서 제가 만든 스킨 자료 올리느라

    제로보드 사이트에 최초로 글 올린게 2003년이네요. 

    제로보드가 XE사이트로 바뀌고 그후 수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어느덧 20년도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XE사이트 자유게시판 사라진 마지막 날에 글 올린 날짜를 보니까

    2014년 2월 5일이네요. 제가 글 올린 후에 자유게시판이 사라졌고

    제 글이 XE자유게시판 마지막 글이 되었네요. 

    그곳에 제가 올린 글이 1천 2백개가 넘네요. 

    그때 XE 자유게시판에서 마음의빈자리님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곤 했던게 기억나요.

    그때 만났던 수많은 닉네임들 아직도 기억하네요.

    XE사이트에 제가 올린 작성글 통해 수많은 닉네임

    오랫만에 볼때마다 감회가 생기곤 해요.

    모두 어디로 갔는지 다들 너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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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진 빵 정보 넘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성공기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제이엔지님이 몇 번 언급해 주셔서
    저도 xe 사이트에 가서 주기적으로 로그인 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로그인해서 보니,
    가입일이 2009년 4월 6일이네요. ㅎㅎ
    xe의 시작부터 함께 한 셈이네요 ㅋㅋㅋ

     

    아 근데 밀가루를 어케 끊죠? ㅠㅠ
    (빵정보정말감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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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천에 자전거 타고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

    어제처럼 오늘 춥네요. 손이 시려요.

    다음엔 장갑 끼고 나가야겠어요.거리엔 낙엽이

    수두룩 쌓여서 가을이 깊어졌음을 실감하네요. 

     

    밀가루 끊는건 아주 간단해요.

    그냥 안먹으면 되네요. 하하..

     

    아무리 먹고 싶어도 참고 그냥 안먹으면 되어요.

    차라리 밀가루대신 보리가루 이런 걸 사서 

    직접 빵 만들어 먹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당뇨엔 보리중에 늘보리가 제일 좋고

    늘보리 100% 가루로 만들어진게 있는데

    이런 걸로 수제비 만들어 먹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밀가루는 저절로 안먹고

    저절로 끊게 되었네요.

     

    전 라면도 끊었는데 몇달만엔가 부대찌게 할인할때

    사먹느라 오랫만에  그 안에 들은 라면을 먹었더니 

    어찌나 꿀맛이던지 더 사먹고 싶었지만

    건강을 위해서 한번만 사먹고 꾹 참았어요. 

    먹고 싶은게 있어도 꾹 참고 살아야 하는게 참 괴로와요.

    그래도 보리빵 만드는거 하나라도 익혀두면

    다른 간식 안부러울꺼예요. 

    마음의빈자리님이 빵 만드는거 

    반드시 성공시켜 직접 만든 빵을 보며

    웃음 빵빵 터트릴 수 있기 바라네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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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성공해서 이야기 함 올려볼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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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빈자리님이 만든 빵 참 궁금해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