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 올리고 활동하는 사이트는
XE타운 사이트 하나뿐이예요.
아는 사람들 많은 곳도 이곳 사이트 하나뿐이구요.
제로보드에 이어 XE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수많은 세월동안 알아왔던 분들을 XE타운에서
종종 뵐 수 있어 참 좋아요.
기진곰님처럼 좋은 분도 계시고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곤 하시기에 제가 이곳에 오네요.
수많은 닉네임을 아직도 전 거의 모두 기억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보이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점차 멀어져가요.
많은 분들이 눈팅만 하지 말고 유익한 정보와 더불어
뜻있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 가끔씩이라도
틈나는대로 종종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생긴 이후 이곳이 전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자꾸만 망설여질 때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팅만 하고 지나가곤 해요.
눈팅이 편한 탓도 있구요.
몇년전에 다이아몬드 메달 한번 따낸 적 있는데
그때만 해도 참 열심히 활동하곤 했는데
이젠 나이든 탓인지 전처럼 왕성한 활동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뭔가 하고 싶은 말 있을땐
저도 모르게 찾아와 글 남기고 가곤 하네요.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은
이곳 XE타운 사이트 하나뿐이니까요.
오늘 제 생일인데 나이 한살 더 먹어 그런지
웬지 서글픔이 밀려와요.
앞으로 더 나이 든다 해도 나이를 잊은 채 살고 싶어요.
나이 많아도 제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예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니까 그저 건강하게
살아가기만 하면 참 좋겠어요.
건강해야 모든 일을 열심히 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1년에 한번뿐인 생일이니까 제가 어떤 말을 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참 고맙겠구요.
모두 제 생일 축하해주세요.
생일날 울울한 기분 털어내고
타운인들과 함께 유쾌하게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