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매니저 앱을 만드는 ‘스플래시데이터(SplashData)’에서 2015년 가장 많이 쓰인 비밀번호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해킹 사건 등을 통해 유출된 200만 건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스플래시데이터가 분석해 공개한 것으로, 작년의 330만 건보다는 33% 정도 줄어든 숫자입니다. 북미와 서유럽 사용자의 데이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올해에도 1위는 ‘123456’이 차지했습니다. 2013년부터 3년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password’로, 2013년에 ‘123456’과 자리를 바꾼 후 줄곧 콩라인입니다. 3위는 ‘12345678’로, 작년에 ‘12345’에게 잠시 자리를 뺏기더니 다시 3위로 올라왔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football(미식축구)’과 ‘baseball(야구)’가 순위에 올랐고, ‘qwertyuiop(키보드 윗줄을 일렬로 친 것)’과 ‘1qaz2wsx(1과 2를 아래로 한 줄로 친 것)’도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작년 12월에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인기를 반영한 것인지 ‘princess(공주)’와 ‘solo(솔로)’, ‘starwars’도 올랐습니다. 각각 레아 공주와 한 솔로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이와 함께 남이 쉽게 맞출 수 있을 암호를 피하는 방법을 몇 가지 공개했는데요, 1) 키보드를 줄지어 치지 말 것, 2) 좋아하는 스포츠를 암호로 쓰지 말 것, 3) 생일이나 특히 태어난 해를 암호로 쓰지 말 것 등을 들었습니다.
다음은 스플래시데이터에서 공개한 2015년에 가장 많이 쓰인 암호 25개입니다.
출처 The most common passwords of 2015 are a reminder to up your online security game